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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jin Shin ㅣ 신유진 Jun 17. 2024

뉴욕타임즈의 데이터 아트워크: Moveable Type

뉴욕 타임스의 최신 기사와 아카이브를 보여주기



뉴욕 타임스 빌딩 1층 로비에서 특별한 미디어 설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벤 루빈과 마크 한센이 함께 만든 'Moveable Type'입니다. 이 작품은 2007년에 완성되어 뉴욕 타임스의 새로운 본사 건물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미디어 아트입니다.



출처: CODAworx (https://www.codaworx.com/projects/moveable-type/)


출처: CODAworx (https://www.codaworx.com/projects/moveable-type/)



Moveable Type는 뉴욕 타임스의 최신 기사와 150년 동안 축적된 방대한 아카이브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가져와 업데이트된다고 합니다. 아래와 같이 그리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그리드는 길이 약 15m, 높이 2m로 280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출처: 작가




어떻게 작동할까요?


이 작품은 뉴욕 타임스의 최신 기사와 150년 아카이브에 저장된 수백만 개의 기사에서 실시간으로 텍스트를 가져옵니다. 벤 루빈과 마크 한센은 통계 방법과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을 사용해 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변환하여, 디스플레이 패널에 나타나는 텍스트를 통해 뉴욕 타임스의 역사를 반영하는 동시에 그날의 최신 뉴스를 기반으로 업데이트되도록 합니다.




작품의 목표


Moveable Type의 목표는 뉴욕 타임스의 150년 역사와 디지털 미래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2007년 작품이 완성될 당시, 뉴욕 타임스는 인쇄 신문에서 디지털 뉴스 조직으로 전환하는 초기 단계에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 전환 과정을 반영하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뉴스를 담아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작 과정


2007년 중반, 작품이 완성되기 몇 달 전, 마크 한센과 벤 루빈은 뉴욕 타임스 로비에 임시 작업 공간을 마련하고 최종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뉴욕 타임스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작품을 개발할 수 있었고, 직원들의 반응과 피드백이 작품의 최종 형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를 통해 작품과 뉴욕 타임스 직원들 간의 깊은 연결고리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뉴욕을 방문하게 된다면 뉴욕 타임스 빌딩의 1층 로비에서 이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비는 회사 관계자가 아니라도 방문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출처

-  NYT: https://nytco-assets.nytimes.com/m/Moveable_Type.pdf

-  CODAworx: https://www.codaworx.com/projects/moveable-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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