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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오십의 인생
고무줄로 묶을 수 있을 만큼
머리카락이 자랐어요.
사십 대에는
짧은 커트머리로 가끔,
남자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느덧
오십이 되었고...
얄궂게도 예뻐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1년 동안 머리를 길렀습니다.
옷 입는 스타일도 바뀌어서
오십 대의 나는
원피스를 입기도 합니다.
변한 모습에
아무도 '이쁘다'라고
말하지 않지만
혼자 거울 앞에서
'나름대로 괜찮아'
생각하는...
오십의 인생입니다.
평범한 오늘을 그림으로 그리고 짧은 글을 씁니다. 평화관련 NGO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기록, 그림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