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클래식 일기 35
이태원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하지만 생때같은 자식을 하루아침에 앞세운 부모에게는 다 부질없는 말이다. 그 어떤 말도 그 어떤 주술도 위로가 될 수 없다.
'비장'이란 '슬프지만 감정을 억눌러 씩씩하고 장하다'라는 뜻이고, '비창'은 '마음이 몹시 상하고 슬프다'는 뜻이다.
차이콥스키가 죽고 난 후 사람들은 그의 죽음의 사연을 알게 되었고, 이후 재연된 <비창> 연주회장은 초연 때와는 달리 눈물바다를 이루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