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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담 Oct 16. 2023

이별의 문법

#월요일연재

이별의 문법



이별은 언제나 밤 기차를 타지

기차는 왜 하필 바다로 향하는지

헤어진 발자국들이 밤새 바다를 서성이고 있지


바다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지



?!

출렁이는 밤 바다를 

오래도록 바라보다가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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