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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포리
Jan 12. 2021
긴 하루
- Day 2 -
그날은 모두가 기다리던 날이었다.
남편은 미리 준비해둔 출산 가방을 메고
미리 예약해 둔 산부인과로 동행했다.
양가 부모님들은 첫 손주를 만나기 위해
깨끗한 옷을 골라 입고 출발하셨다.
지인들은 저녁에 연락하겠다며
응원 문자를
보냈
다.
누가 알았을까.
출산 후에 과다출혈이 있을 줄을.
119에
실려 종합병원으로 가게 될 줄을.
그날 밤에
심정지가 올 줄을.
아무
도 예상하지 못한 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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