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경옥 Nov 20. 2022

화이트데이



내일은 314, 화이트데이이다.  학급 학생들과 아직은 서먹서먹하지만 먼저  발짝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선물을 준비했다. 사탕, 초콜릿을 포장용지에 담고 간단한 멘트를 적은 메모지를 붙였다. 책상 위에 선물을 하나하나 놓아두면서  자리에 앉은 친구의 이름과 얼굴을 떠올려 본다.


1년간 이 교실에서는 달달한 일뿐 아니라 쓰나 쓴 일도 많이 있을 것이다. 당장 쓰더라도 먹고 나면 기분 좋아지는 다크 초콜릿과 같은 날이 가득하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수능 감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