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골프선수
코리안 탱크
스포츠 선수에게 정년은 언제일까?
종목에 따라 다르겠지만 몸으로 하는 운동이니만큼 대부분 일찍 시작하고 일찍 은퇴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은퇴 이후 스포츠 선수에서 감독으로 또는 예능 스타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선수들도 많이 있다.
40대가 넘어서까지 현역 선수로 활동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10여 년 전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의 얼굴을 그려 캐리커처 공모전에 응모한 적이 있었다.
남을 돕고 좋은 일도 많이 하는 그는 강한 인상으로 각인되었다.
골프 경기에 임하는 그의 인상은 무서운 호랑이를 연상시켰고 골프장에 놀러 온 토끼가 그의 골프공을 가지고 놀고 있다면 그는 무엇을 더 노리게 될까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그리게 되었다.
골프선수 최경주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지난달 최경주 선수가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우승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의 나이 50 중반에 이룬 최고령 우승이자 KPGA 투어 통산 17승의 기록이었다.
경기 도중 골프공이 개울에 빠진 줄 알았지만 다행히 작은 섬 위에 안착돼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겸손한 그는 그건 '신의 은혜' 였다고 말했다.
10년 전이나 이후에도 여전히 현역선수로 활동하는 그는,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보여주었다. 나이를 뛰어넘은 그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피나는 노력 그리고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있었을 것이다.
골프야 말로 나이와 상관없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닐까.
최경주 님!
우승을 축하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지금처럼 승승장구하시길.
축복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