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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지막 거인 Sep 08. 2021

키리바시를 아시나요?

육지가 가라앉는 나라

여러분은 키리바시를 아시나요?

저도 실은  몰랐다가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올여름 도쿄올림픽으로 떠들썩했죠?

코로나와 기후변화로 모두의 걱정 속에서 치러진 올림픽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올림픽은 금, 은, 동메달도 중요하겠지만 스포츠를 진정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라서 뜻깊어 보였습니다.


선수들의 빛나는 순간을 조명하던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눈여겨 기사를 읽게 됐습니다

올해 이야긴 아니고요, 덥고 습한 일본의 여름 기후에 탈진하고 쓰러지는 선수들의 이야기가 보도되고, 기후 이야기를 하던 중 이 선수가 다시 재조명되었어요.


2016년 리우 올림픽 역도 남자 105kg 출전한

데이비드 카오아타우(37. 키리바시) 선수입니다.

17명 중 14위를 했던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아쉽다는 표정보다는 재빨리 준비한 춤을 선보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선수의 숨은 뜻은 이랬습니다.


“키리바시가 지구 온난화 때문에 서서히 물에 잠기고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키리바시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더 많이 알았으면 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의 해맑은 웃는 얼굴과 약간은 코믹댄스에 가까운 춤을 보면서 사람들은 웃다가, 춤을 추면서 시선집중을 한 뒤 인터뷰한 그의 진심이 담긴 마음에 전 세계 사람들은 감동을 했죠.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은 각 나라를 대표해서 열심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데이비드 카오아타우 선수처럼 나라에 대한 걱정, 또는 애국심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함께 뭉클한 감정을 느낍니다.


올림픽과 월드컵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라고 하지만 이제 이 축제마저 우리가 전처럼 즐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들기도 했어요.

유례없이 생겨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난항을 겪었으며, 그 여파는 올림픽에도 피해가 갔습니다.

또한 올림픽 개최국이 보여준 모습 또한 여러 말들이 오갔죠.

일본의 덥고 습한 날씨는 가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겁니다.

한 여름의 도쿄는 재작년까지도 무척 더웠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런데 올 해는 지구 온난화로 더더욱 더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날씨 이변도 많았어요.

아마 갈수록 더 그렇겠지요?


온난화의 여러 가지 피해 중 해수면 상승은 몇 년 전부터 화두에 올랐습니다.

왜냐면 투발루, 몰디브가 점점 물에 잠기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몰디브 같은 경우는 유명 관광지다 보니 투발루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더 많이 받는 듯했습니다.


이런 관심마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가요?


몰디브 VS 키리바시


그리고 점점 사라져 가는 섬들은



투발루

몰디브

키리바시

피나마령 쿠나 알라 군도

미국 루이지애나 아일드 진 찰스

마샬 군도

체서피크만 섬

등이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은 일단 사람들의 터전을 점점 줄어들게 하고, 해양생물들에게는 종의 몰살과 변형을 가져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만 환경이 바뀐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아는 만큼 실천하기는 더딥니다.

지금 현시점만 해도 그렇죠?

코로나로 인해 배달 음식이 많아지면서, 음식쓰레기부터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생활쓰레기 또한 늘어났습니다.

수요와 공급을 생각하면 이 또한 쉽게 머리 계산이 되겠죠.

그리고 아직도 이 상황에서 부분별 하게 이뤄지는 개발 중 해안가 개발이나 인공섬 등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요.


육지는 사막화가 증가되어가고, 해수면이 상승하는데 앞으로 더는 이런 개발은 자제해도 되지 않을까 혼자 씁쓸한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많이 아는 지식인들이, 부의 축적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발달과 발전에 따른 책임을 함께 져야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누구나 부유한 삶을 원하는 것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처럼 양극화 가속도로 번진다면 분명 문제가 많겠죠,

또한 많은 책들에서 언급에 언급을 했죠.

양극화로 가는 많은 이유 중에서 중산계층에 있는 사람들은 상류층으로 갔을 때 하, 중의 삶을 돌아보지 않는다고요.


산업혁명 이후 분명 지구는 온난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 세계경제는 급속도로 변하게 되었는데요,

어느 순간 COVID-19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이 단절 또는 통제가 되어버렸죠.

그때 어떤 일들이 대자연에 생겨났죠?

모두 아시겠지요?


문제의 해답을 잠시 힌트로 보여주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알면서 행하지 않는다면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모두 알고 있지 않습니까?



먼 타국의 이야기는 언젠가는 내 나라 이야기로 다가오는 우리가 사는 세계는 “지구 마을”입니다.


살면서 마음이 평안한 날들이 얼마나 되시는지요?

그 평안을 위해 우리는 날마다 전투적인 “일”을 합니다.

일의 양을 적당히 한다면 삶의 여유도 있는데,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면서 자본주의에 따른 보상은 좋아합니다.

내 나라의 노동력이 비싸고 부족하여, 다른 나라에 일을 시킵니다.

평화를 말하며 무기 개발을 멈추지 않습니다.


말하는 진심이 진실되지 않았기에,

이런 결과를 말해주는 것이 아닐지 침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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