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직장생활은 매우 광범위한 주제입니다. 최근에는 라테에 집중되어 중장년 관리자들이 계속해서 두드려 맞는 일들이 속출하긴 했지만, 직장생활에 대해 얘기할 때는 관계보다는 '진급, 효율, 실적, 성장, 관리'와 같이 조금은 딱딱해도 직장에 대해 다시 한번 본질을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 회사동료들은 가족은 아니다'라는 한계성입니다. 그리고 실적'
직장생활을 너무 어렵게 풀 것도 아닙니다. 가족이 아니기에 ' 내 맘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회사 밖을 나가는 순간 '그냥 살이 통통 찐 아저씨'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이후 만나는 사람들은 회식도 가능하고, 때로는 카운 셀링을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내일부터 시작되는 직장생활에서 차분하게 잘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월인도령
<과거 일일편지 글>
• 현대인들은 풍요히 시대에 살면서도 늘 더 많은 것을 원한다는 것이다. 우린 컴퓨터 게임을 하고, 문자 메시 지를 주고받고, 불필요한 것을 보느라 귀중한 시간을 낭비한다
• 무엇보다도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 비슷한 관심사나 활동을 함께 하면서 찾는 즐거움을 가져야 한다
• 직장생활 목표는 끊임없는 배움이다
• 사람들의 가장 흔한 실수는 삶의 즐거움들. 살아있다는 그 자체의 기쁨을 누리지 않는 것이다
- 코넬대학교 인류 유산 프로젝트 (2014.12.20 메모)
오래전 기록해 둔 문장인데, 어쩌면 요즘 이런 마음이 더 절실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젠 직장이라고 해도 사기업인 이상 번뜩이는 정치력이 없이는 시한부 생명일 뿐이고.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모든 부문에서 삶의 단순화시키고. 사회적 욕심이 아니라 개인적 행복을 더 만들어가야 한다는 과제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철저히 주변을 두리번거리 거보다. 내 자신에게 집중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50 이후로 다니는 직장생활은 덤으로 다니는 직장생활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은 세상이네요;; 거기다 국민연금수령 나이를 늦추자는 얘기들도 나오고 ㅠㅠ 미래는 대비하되, 최대한 버티는 게 답이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 밖에는 정말 불경기입니다. 사회 나가서 뭔가 벌인다고 해도 쉽지가 않은 세상이지요;; 아무쪼록 파이팅 하시고요, 오늘도 힘든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지인이 보낸 문자)
도찐개찐;; 어차피 직장생활을 영원히 할 수는 없는 것이니만큼, 비슷한 조건이면 마음 편히 좀 더 오래 다닐 수 있는 곳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인이 보낸 문자)
“왜 이 일을 하세요?” 일한 만큼 대가도 받지 못하는데 , 그냥 그만두고 다른 일 하는 게 편하지 않나요?’ 그럼 이 질문을 합니다. '그럼 뭘 하면 좋을까요?' 그럼 이 얘길 합니다 '유튜브 하시면 잘할 거 같은데. 아니면 글을 쓰든지'
어쩌면, 저도 대안을 찾는다면, 그것으로 인해 가정생활을 이끌어 갈 수 있다면? 아마 지금의 일은 그만뒀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글을 쓰고, 유튜브 하는 것이 얼마나 벌이가 되는지? 그것이 삶의 대안이 되는지 고민해서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일이 자신에게 큰 기쁨과 보람을 주면 좋지만,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직장생활 중에 자존심이 훼손되더라도, 쉽게 뭔가 움직일 수 없는 것을. 무슨 문제처럼 말하는 분들 알 만나면 저야말로 많은 걸 질문하고 싶어 집니다. 그래서 당신은 그런 일을 찾아서 일을 하고 있는지?
오히려 자신의 업무를 묵묵히 해나가는 것. 그걸 힘껏 응원해 주는 것이 더 맞다는 생각입니다
난 매번 지금이 제일 행복해, 그렇게 노력하는 거지.’
- 배우 신구, 김지수 ‘자존 가들’ 중
노력한다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 때문이고, 부족함을 아는 사람은 성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오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회사 생활을 하면서 처음에는 그동안 직장 생활한 게 있으니 잘하겠지? 생각했지만, 역시나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난관이 발생 중에 있습니다. 더욱 이 오락가락하는 회 사분위기에 요즘 도 즐거운 마음은 사라지고 '어떻게 해야 하나?'고민이 되는 상황인데. 아버지께서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지금이 가장 행복한 때라는 걸' 기억하라고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짧은 그 말이지만 그래도. 이왕 살아가는 건 누구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 하자는 다짐을 해봅니다. 행복한 과거가 될 오늘도 정성 을 다해보자고 말입니다
직장생활에서 독립이 쉽지 않은 게 처맞을 게 뻔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의든 타의든 언제 가는 링 위에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부터라도 트레이닝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지인이 보낸 문자)
어쩌면 우리 모두는 오징어게임의 참가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456억의 상금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상황이 오징어 게임 속에 참가자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열심히 직장 생활했지만, 언젠가는 탈락될 수밖에 없는 것이 조직생활하는 사람들의 비애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영업이나 이직을 통해 패자부활전을 꾀해보지만, 이 또한 녹녹지 않습니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오늘도 버티어 봅니다. 팀장님께서도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지인이 보낸 문자)
누구는 이런 것이 참 좋은 취미라고 했지만. 한편 에서는 그거로 사람들의 선입관을 (일 안 하고 논다는?) 불러일으켜서 직장생활에 도움이 안 된다 고 조언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는 나쁜 취미는 아니지만. 사회생활에서 는 매우 리스크 한 행동이었습니다
제가 20년 직장에서 배운 게 있다면 사람의 이미지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무난하게 지내려면 과묵하고, 충성하고, 깔끔하게 일처리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지금 직장에서는 그냥 일만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하도 답답해서 옆사람 붙잡고 수다를 떨긴 해도 사람 접촉 피하고. 말수 줄이고. 사진은 당연 찍지 않고, SNS도 공식계좌는 중단한 상황입니다.
그만큼. 자기의 이미지를 만든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사회생활에서는 일을 잘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된 제게 아버지는 딱 세 가지 당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첫째, 무슨 일이든 남들보다 15분 먼저 서둘러라. 둘째, 주위 사람들에게 밥을 많이 사라. 셋째. 손해 보고 살아라. 그땐 그냥 평범한 얘기처럼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별로 어렵 지도 않은 일을 뭘 그리 힘줘 말하나 싶었습니다. 이게 단순히 ‘시간과 돈의 문제’가 아니라 ‘일과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직결된다는 것과 깨달음과 실행은 전혀 다른 얘기라는 건 나중에야 알게 됐습니다
요즘 다시 직장 생활하면서 아버지 말씀이 새삼 떠오른 것은 제가 다니는 회사 대표님도 같은 취지의 조언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남보다 20분 먼저 도착해서 하루를 준비하라’는 말을 강조하십니다 (실천 중). 끝으로 손해 보는 게 결코 손해 보는 삶이 아니라는 것은 조금 멀리 삶을 바라본다면 고개를 끄덕이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모두에게 그런 자세로 대하면 호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