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멘토라고 일컫는 분들의 얘기 중에서 '루틴'의 중요성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일정한 패턴(규칙) 습관을 가지고 있더라는 얘기입니다. 각자 개인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봐도, 내게 어떤 습관이 있으며, 그것이 긍정적 &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신년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건강과 관련된 습관입니다. '운동'과 '금연'같은 것들이죠. 사실 몸을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이고, 몸이 건강해야 다음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무작정 헬스클럽을 다닌다거나 (더 나아가서 돈을 주고 전문가를 이용한 PT) 한다면 오래 지속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정말 나 스스로 운동을 하는 건 독해야 합니다. 저도 헬스클럽을 끊어서 몇 번 다녀봤지만, 동서가 그때마다 해준 얘기가 있습니다. '형님. 헬스클럽 대신 세금 내주시게요?' 몇 달로 끊지만, 어느 순간 안 다니다 보면 흐지부지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다음으로는 경제적인 습관이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계속 강조될 부분 같습니다. 작년만 해도 인플레이션이 6.5%. 이것을 체감적으로 환산하면 20% 이상 모든 가격이 올랐다는 얘기입니다. 식사값만 해도 1만 원이 비싸다고 생각지 않는 시대니 까요. 그러면 무엇을 줄여야 할지 느낌이 오실 겁니다. 외식비입니다. 그럼 가족 외에는 지인들과의 만남도 줄어들 겁니다
세 번째는 일상적인 습관입니다. 청소(정리정돈)가 대표적인 거 같습니다. 이 글을 적는 오늘도 혼자 집에서 있기로 했고, 4-5시간 걸려서 청소만 했습니다. 쓸고 닦는 거 말고, 구석구석 먼지제거부터, 흐트러진 집기들을 반듯이 놓는 거 까지 챙기다 보니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주말마다 지키는 습관이지만, 머리가 복잡할 때면 늘 먼저 하는 것이 청소일만큼 제게는 유익한 습관입니다
네 번째는 글쓰기 같은 것이겠죠. 언젠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서 하는 것들. 다행히 저는 14년 재 거의 매일? 지인들에게 아침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패턴 덕분에 책상에 앉으면 글 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중에서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건 정리정돈 습관입니다. 저와 제 딸을 보니까 더 와닿는 단어입니다. 청소하다 보면, 정리정돈을 안 하면 생기는 문제가 물건을 찾거나 하는 과정이 길어지면서 일의 능률을 떨어뜨린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것은 미니멀리즘과도 연결됩니다. 웬만한 자료들도 정리가 안되어 있으면 쓸 수 없듯이 앞으로는 '축적'보다는 '정리정돈을 통해 어떻게 단순화시키는지? 어떤 걸 버리느냐?'가 화두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정신없이 앞만 바라보고 모두가 뛰는 세상에서 적응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습관과 관련돼서 지인들에게 보냈던 글을 공유드립니다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정리정돈의 방법 은 꺼내기, 과감하게 버리기, 같은 종류로 분류하기, 사용 빈도에 따라 자리 만들 기, 유지하기. 그래도 늘 버리기 가 문제입니다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문가들은 의미 있는 관계 최대치는 평균 150명 (던바의 수)이라고 합니다. 믿고 의지 하는 ‘절친’은 5명, 친한 친구 15명, 좋은 친구 50명, 친구 150명, 지인 500명, 아는 사람 1500명 안팎. ‘던바 의 수’는 20대 초반 정점을 찍은 뒤 30대에 150명으로 정리돼 30 년간 유지되다가 60대 후반부터 감소한다 고 합니다.
인간관계에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을 먼저 정리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인간관계는 ‘던바의 수 ’만으로 도 충분합니다.
책상도, 직책도, 관계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약간의 물건과 좋은 친구, 소중한 사람만 있으면 됩니다. 시간은 늘 부족하고. 즐겁고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려면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 2022.6.23
@픽사베이
‘묵은해니 새해니 구별하지 말게/ 겨울 가고 봄 오니 해 바뀐 듯하지만/ 보게나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우리 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 (학명 선사)
연초가 되면 사람들은 각자 자기 운세를 궁금해합니다. 힘든 세상에서 갈팡질팡 비틀거리다가도 그나마 운이라도 좋다고 하면 그 말에 위안을 얻는 듯싶습니다. 그러나. 오늘 읽은 칼럼에서 좋은 운을 부르는 방법도 있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청소하기! 주위를 단정히 하고, 정리 정돈하면 좋은 운이 깃듭니다
둘째, 마음 비우기! 세상사에 얽매여 마음 어지럽히지 말라는 말입니다
셋째, 감사하기! 모자란 듯 덤덤하게 만족하며 살자는 얘기입니다.
『고문진보』에 “둔한 자는 오래 살고, 뾰족하고 날카로운 자는 일찍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던하게 삶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행복을 부르 는 비결입니다. 결국 운을 부르는 것 도 다 내 마음먹기 나름 일 것입니다
- 2022.1.5
지금까지 살면서 제 화두는 '관계와 호기심?'이었습니다. '많이 알고, 만나고 , 배우고, 경험하자'가 늘 관심사였죠. 그래서 고등학교땐 토론 단체, 문학 서클을, 대학교 때는 대학 신문 학생기자, 외국인 한국어 강사, 장애인 봉사 등의 활동을 하면서 바삐 지낸 거 같습니다. 회사에선 다양한 활동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업무를 맡아 (MD-신사업 기획)서 주말엔 박물관,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채워왔습니다.
다시 요즘 제가 생각하는 화두는 '정리정돈'입니다. 아니 '버리기'입니다. 몇 해 전 지인께서 그런 얘길 하더군요. '아는 건 많은데. 얕다 (써먹지 못한다)' 사실, 그냥 단순무식 하게 아는 것만 채워온 건 아닌지에 대한 반성과 이제는 삶에 적용이 되지 않는 것은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거를 어렴풋이 알아가는 거 같습니다.
버릴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올 한 해도 많이 버리고 싶습니다. 나쁜 습관, 무거운 생각, 책, 등등 ~ 몸과 머리가 가벼워야 합니다
-2021.6.18
@픽사베이
좋은 삶은 좋은 습관이 만듭니다. 하지만 늘 '과연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에 멈춰 서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2024년도는 어떤 습관을 만들까? 저는 '단순화'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저는 호기심이 많다 보니 이것저것 정신없이 살아가는 스타일인데 이걸 좀 더 단순화하자는 것 입니 다. 좀 더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들로 채워 보자는 취지인 거죠
하지만 습관을 만들어간다지만 '관계, 사랑, 우정'과 같은 잊혀가는 가치들을 접목하고 싶습니다. 세상에 흔들 리기보다는 내가 중심이 돼서 사는 것이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 다. (그러려면 나를 먼저 아끼고 사랑해야겠죠? 그래서 습관이 필요한 것이고요)
'좋은 습관이 결국 좋은 삶을 만든다'는 말처럼. 2024년에는 좋은 습관들을 통해 건강하고 좀 더 웃음 짓는 날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고, 그러기 위해서 좋아하는 것을 많이 만들어 보는 거. 그것이 나와 다른 이의 삶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2023.12.31
오늘 우연히 이시형 박사의 건강칼럼을 읽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못하는 게 '계속'이라고 합니다. 운동이든, 공부든 뭔가 하려면 계속해야 하는데, (어떤 것이든) 좋아지면 그만둔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러면서, 건강비결로 (꾸준한) 좋은 습관을 강조하셨습니다
지난주 제가 보낸 안부문자 중에 건강식품보다는 좋은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약도 중요하겠지만) 먼저 먹는 거, 운동하는 것이 건강에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습관 (루틴)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면서 못하는 것이 수두룩 빽빽 산적해 있지만 건강을 위해 조금만 더 나의 습관을 돌아볼 일입니다
끝으로. 요즘 아침저녁 기온차가 심해 주변에 감기 걸리신 분들이 많은데요. 몸조리 잘하시고요.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3.5.8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
(...)
야속한 시간, 무엇 때문에 너는
쓸데없는 두려움을 자아내는가?
너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그러므로 아름답다 _ 쉼보르스카 ‘두 번은 없다’ 중
새해가 되면 위의 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그리고 올해 어떤 좋은 습관을 만들지 생각합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저자는.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없다고 불평하는 건 온도 가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까지 올라가는 동안 왜 얼음이 녹지 않느냐고 불평하는 것과 같다. 노력은 헛되지 않다. … 모든 일은 0도가 되어야 일어난다."
잘 살고 싶다면 '원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건강해지고 싶다면 운동을, 외국어를 잘하고 싶다면 단어를 암기해야 합니다. 좋은 삶은 결국 좋은 습관으로 이루어집니다. 힘들 때마다 기억했으면 합니다. 물은 결코 99도 에서 끓지 않다는 것을
-2022.1.6
Q. 항상 천호사거리를 찍는 이유가?
A. 때는 2011년 7월 11일. 그때 장마 가 끝난 음에도 계속 비가 내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출근하다 문득! '이걸 사진으로 남겨보면 어떨 가?' 란 생각이 들었고. 이후 '천호 사거리'란 주제로 계속 찍었습니다. 그 장소를 찍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요. 저 장소가 제가 출근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잠깐 차로 멈출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2017.8.25)
저는 정확히는 2011.7.11 - 2019. 12. 14 회사를 그만둘 때까지 계속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런 작은 습관 하나가 그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합 니다. 지금은 '하늘 바라보기'란 주제로 교대 하늘을 매일 찍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루틴이 있으신가요? 그걸 통해 나 자신을 잠시 바라볼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 습관은 기록 (일기 쓰기) 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은 현재를 살아가지만 살아온 기억이 살아갈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2022.8.28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