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쉬어도 되겠습니까
가벼움이 낯설지 않게
무엇을 위해 하나하나 집착하고 잠 못 이루었을까요.
겪고 나면 생각보다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많은걸요.
사람을 만나는 것, 무엇을 선택하는 것 모두 제 몫이 아니었던 아닐까요.
제 몫이 아니라 불편했던 걸까요.
그래도 내게 온 이상 노력해봐야 했습니다.
내게 맞지 않은 옷을
굳이 노력해서 얻어내고
그 다음은 어떤 행복이 기다리는 걸까요.
옷을 벗지도 입지도 못한 채 그저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이제 조금 가볍게 쉬어가도 될까요.
무거운 짐이 익숙해서 가벼움을 오히려 견디지 못하는 이상한 상황이 올까 두렵습니다.
저도 좀 가벼워도 되겠습니까.
내가 만난 사람들과 상황들
생각보다 훨씬 좋을 것입니다.
저는 조금 쉬어가고 싶습니다.
괜찮겠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모든 일이 잘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