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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테리 김작가 Oct 10. 2022

분식을 먹을 때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

우리 부부는 종종 분식을 사 와서 먹는다. 먹기 위해서는 열 압착되어있는 비닐을 떼어내야 한다. 떼어내다 보면 떡볶이 양념이나 어묵 국물이 손에 묻게 된다. 아내는 손에 끈적거리는 무엇인가를 묻히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고구마도 감자도 과일도 남편인 내가 껍질을 제거해 주지 않는가~~


분식 또한 마찬가지다!! 손에 양념이 묻을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어서 남편인 내가 손에 묻히면서 까줬다. 덕분에 아내는 분식을 먹을 때마다 손을 더럽히지 않고 기분 좋게 먹는다.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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