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채울 것, 이미 채우고 있는 것
문득 중국에서 나는 뭘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는 사람을 뭘로 채워서 바꿔야 할까 말이다.
나는 결핍을 콤플렉스로 여겼던 사람이다. 결핍의 상처로 성장을 포기했었다.
결핍으로 인한 상처는 사람을 성장하지 못하게 막아버린다.
결핍으로 인해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 자기를 보호하려고 외부의 자극을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상처받은 경험에 대한 잘못된 해석과 왜곡된 관점은 나에게 오는 시건을 부정적으로 보게 하며 아픔으로 가득 찬 에고를 지키기에 급급하게 만든다.
타인의 설득이나 배려조차 자신에게 가시로 '박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자기만의 두텁고 단단한 벽을 만들게 된다. 결국 더 이상 벽을 깨기는 점점 힘들어지며, '편안하고 아늑한 벽' 안에서 고독으로 몸부림치는 그 녀석만 남는다. 그 녀석은 벽안에서 계속 머무르기를 선택하며 더욱 깊은 고립 속으로 들어간다.
과거의 나는 결핍의 벽 안에서 머무르며 고독에 몸부림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편하지만 매우 불편함을 주는' 그 녀석의 벽을 깨고 바깥으로 나가고 있다.
결핍은 사람을 성장하게 만든다
과거의 결핍이 없었다면 나를 제대로 볼 생각이나 했을까?
과거의 긴 시간이 없었더라면 성장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생각이나 했을까?
매일이 좋은 날이고 매일이 즐거웠다면 바로 그곳에서만 계속 머무르려 노력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핍과 상처는 더 나은 곳, 더 높은 곳으로 가도록 하는 동기가 되었고 그 동기는 기회로 다가왔다.
지금 나는 결핍을 채우고 메우며 벽안에서 움츠렸던 것보다 몇 배나 더 큰 확장을 하고 있다.
진격하는 거인처럼...
중국에서 나는 남아있는 나의 틈을 채우고 성장하여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돌아올 것이다.
정말 다른 사람이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