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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퍼즐도사 Jan 06. 2022

새해 계획에는 문제가 없어

실천 전략이 잘못이지

새해가 밝았다.


매년 새해 계획을 세우지만, 번번이 실천에 실패해서 계획을 세우는 게 의미가 있나 싶지마는 실천에 있어 내 방법이 잘못됐음을 알았기에 마지막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백날 새해 계획을 세우면 뭐 하나!

다이어리에만 써놔서 금세 까먹는 것을!




그렇다. 계획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내가 까먹고 매일 살던 대로 살아서 실천이 안 될 뿐.ㅋㅋ....


그래서 매일 내 목표를 인지하고 계획들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략을 다시 짜 보려고 한다. 계획 재정비 겸 여기에 포스팅할 생각으로 그간 정리했던 내 ‘4가지 인생 활동들’을 꺼내 봤다.


'인생 활동'이란 내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한 활동을 칭한다. 작년까지는 1. 돈을 벌기 위한 활동, 2. 건강을 위한 활동, 3. 주변을 위한 활동, 4. 재미를 위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3, 4번의 경우, 이젠 습관이 되었는지 이제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 이번 2022년 인생 활동 목록에서 빼버렸다.


올해에 이루고픈 목표들과 이를 위한 활동들을 나열해서 다시 카테고리화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올해의 ‘3가지 인생 활동들’. 관종력을 적극 이용하여, 보여주기를 위한 거리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방법으로 전략을 세웠다. 예를 들면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린다던가, 브런치에 매달 결산을 내본다던가.


2022년 인생 활동 목록



1. 돈을 ‘잘’ 관리하는 활동

작년엔 연봉을 올리거나, 투자 및 사이드잡을 통해 돈을 버는 행위에만 집중했다면 올해는 돈 나가는 것도 관리하고자 '지출 관리' 항목을 하나 추가했다. 원래 가계부를 착실히 쓰는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쓰지 않게 돼서 이 계획을 통해 소비습관을 고쳐보려고 한다.


2. 건강을 위한 활동

두 번째는 건강을 위한 활동으로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모두 포함한다. 연말이라고 11월부터 생각 없이 먹어제끼고 운동은 기존의 반도 안 해서 체지방률 26.5%라는 역대치를 찍었다. 재작년 10월에 바디 프로필 찍는다고 얼마나 고생해서 뺀 살들인데 이렇게 그냥 보낼 수 없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운동도 더 열심히 하면서 식단 관리를 하려고 한다.


망해버린 수면 패턴으로 아침 일기도 한동안 쓰다가 어느새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버렸다. 이 기회에 아침이 있는 삶을 다시 살아봐야겠다. 아침 일기는 매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보려고 한다.


3. 자기 계발을 위한 활동

작년부터 도전한 글쓰기. 아직은 글을 뚝딱 써 내릴 수 있는 실력은 아닌지라 꾸준한 연습이 필요해서 넣었다. 외국어 공부도 너무 띄엄띄엄해서 공부빨이 전혀 없다. 명색이 유학만 12년 했는데 외국어 능력이 도태되어 순삭 되는 건 참을 수 없다. 모국어가 아니니 꾸준한 복습만이 살길이다. 그리고 올해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할 것이다. 시험이 10월이기는 하나, 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 준비 기간을 길게 잡고 조금씩 공부해놓으려고 한다.






목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위에 썼던 내 ‘3가지 인생 활동들’에 대한 실천 현황은 혼자 매주 결산을 내려볼 생각이다. 모든 활동을 100% 실천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자고로 꿈은 커야 한다. 주말엔 안 할 생각이다. 주말엔 놀아야지!) 그저 내가 목표한 방향을 보며 꾸준히 도전하는 내 모습을 기록하면서 성장할 내 모습을 기대할 뿐이다.




2022년엔 더 성장할 나를 기대하며, 이루고 싶은 것들을 이룰 때까지 도전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부캐를 통해 돌아본 나의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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