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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망이 Mar 07. 2022

심상치 않은 갱년기 우울증상

오랜 결혼 기간 끝에 찾아온 우울감이 부부위기를 불렀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마음의 어려움을

견디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갑자기 이상해졌다,

배우자가 집에 누워만 있는다,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감정 기복도 심해진 것 같고,

대화를 하다보면 부부싸움으로만 이어진다. 

등등 갑자기 변한 배우자로 인해서 난처함을 느끼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호르몬이나 신체 기능의 변화로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몸이 피로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던가,

열이 오르는 것이 증상들 중 하나이지요.


모든 여성분들이 갱년기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감정적으로 이 때 취약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좀 더 예민해지고 화도 잘 날 수 있지요.


무조건 참았던 시간들

중년기가 되면서 자녀들은 독립을 하고

부부생활도 안정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숨가쁘게 자녀와 배우자를 뒷바라지 하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고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중년기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인생의 목표나 가정 내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때 '열심히' 살아왔던 분들은

인생의 회의감이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어려움은 덤으로 따라오는 것이지요.


갱년기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우울 증상이 2주 이상 지속이 된다고 한다면

갱년기 우울증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울감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서 자신을 압박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피곤하다고 계속 누워있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다잡아야 합니다.

또한 우울감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도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에 휘말리는 것이 아니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우울감이 너무 심하고,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고 하면 전문가를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자신의 어려움을 자각하고,

감정을 컨트롤 하는 법을 알아가시기 바랍니다.


우울감으로 일상을 이어가는 것이 어렵고

가족과의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면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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