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애정하며 보고 있는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발라드는 참 신기하다.
발라드를 듣다보면 그 시절 그 감정 그때 그 사람 그 공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점의 철 없기만 한 나를 만나게 한다.
내가 주인공이 되고, 그가 주인공이 되는 순간,
특히 나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발라드를 듣는걸 좋아하는데
에어팟으로 들으면 더욱 슬픈 감정이 잘 느껴지는거 같다.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 것 마냥 차창에 기대어,
비까지 와주면 더 좋고,
슬픔을 즐기는 이상한 심리.
뭐 이런 것도 있지 않나,
연인끼리 이어폰을 한 쪽씩 나눠끼고 포장마차에 앉아 소주를 마시는 일.
그때 나와야 할게 발라드 아닌가,
발라드에는 사랑이 있다.
이별이 있다.
현재 사랑을 하고 있든 아니든
사랑없인 삶에 대해 논하긴 힘들다.
사랑이 갔더래도
사랑은 다시 올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