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다독이는 방법
늘 조금의 자만과 잘난 척으로 상처 받기 쉬운 나의 연약한 멘탈을 지키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게 자신만만했던 지난날의 모습은 온대 간데없고 흰머리만 늘어가고 있다. 떨어져 버린 자존감을 올릴 길이 보이지 않는다.
무엇이 문제일까?
가지지 못한 것을 탐내고 항상 하는 비교를 매 순간 한다. 남들은 모두 잘 나고 행복해 보이는데 나는 아무것도 이뤄놓은 것 없이 그냥 허송세월만 보낸 것 같다.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망상
원인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끝없는 욕망의 굴레 속에 오늘도 나는 고뇌하는 한낱 작은 인간이다.
나는 항상 재능이 많은 이들을 부러워핬다. 요즘 그림 수업을 듣는데 참으로 잘하는 사람은 많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들도 많다. 나도 꽤나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해놓은 것은 영 마음에 안 든다.
이런 심보도 분명 남에 떡이 커 보이는 심리 때문일 것이다.
뭔가 성취를 하려면 늘 고통이 따른다. 내가 원해서 하는 공부임에도 퇴근 후에 하는 일은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일을 그만두고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내가 선택했으니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내가 봐도 멋진 성과물을 얻고 졸업하면 지금 배우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그들처럼 잘하려면 뭘 해야 할까?
당연히 오랜 시간 끝없이 노력해야 한다.
노 오 력
하.. 가슴이 답답하다. 미디어에서는 노력하는 중간과정 없이 결과물만 보이니 나도 중간과정 없이 가고 싶은 것이다. 떨어진 자존감을 끌어올리려면 결국은 노.오.력을 해서 나의 능력을 올려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능력 없음을 인정하고 잘난 척을 그만해야 하나?
오늘도 나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역시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자고 내일 생각하자. 그리고 조금 늦더라도 천천히 나의 능력만큼 앞으로 전진하자. 그게 나의 연약한 멘탈을 다독여주는 방법이다.
그래 할 수 있다고 계속하다 보면 언제 가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