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빗줄기가 연일 이어지는 장마철. 비가 내리고 난 뒤 비구름 사이로 드러난 햇살을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우리의 인생은 흔히 날씨로 비유되곤 한다. 살다 보면 맑은 날도 있고 비가 내리는 날도 있다. 날씨는 변화하고 우리의 삶 또한 시시각각 변화한다.
장마철 비가 내리는 날씨가 오래 지속되다 보면 맑은 날이 기다려지고 오랜만에 보는 햇살에 작은 행복을 느끼기 마련이다. 일상적 풍경 속에서 변화하는 순간이 유독 특별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게는 이번에 사진으로 담은 풍경들이 그러하였다.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서 이러한 햇살을 자주 맞이하길 소망하며 비가 그친 오후 여름 풍경을 지긋이 조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