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나는 늘 최선을 다하며 살았어요. 그런 내가 자랑스럽기도 했어요. 아마 많은 사람이 그렇겠죠. 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한 점 없다고 생각했어요.
난 몰랐어요.
최선을 다했다 말하지만, 사실 최선을 다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씻기지 못할 상처를 줬는지몰라요. 또 그 사실을 모른 채로 받기도 했겠죠. 나는, 당신은 최선을 다했지만 어쩌면 서로의 최선을 모르고 아마 앞으로도 모른 채로 살아갈테죠. 우리는 너무도 모르는 채로 최선을 말해서, 서로를 위해야 할 최선을 잊었었나봐요.
그게 만약 당신이라면. 나에게 상처 받은 이가 만약 당신이라면. 이 글을 비루어 진심을 전해요.
미안해요.
내가 정말 많이 잘못했어요.
그리고 행복해요.
우리가 행복한 길 위에서
그 끝에 늘 미소짓고 있기를 마음 다해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