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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Oct 21. 2024

뉴욕 리틀 아일랜드 & Pier 57


뉴욕의 허드슨 강변에 132송이 콘크리트 튤립이 피어나 '리틀아일랜드'라는 공원이 2021년 5월에 생겨났습니다.

미디어 재벌 배리 딜러와 패션 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부부가 2천640억 원을 기부해서 피어 54 지역에 만든 인공 해상공원입니다.


이미지출처: Google
공원은 사람들의 질병을 낫게 해 주진 않지만, 삶을 개선해 줄 겁니다

배리 딜러는 CBS 와의 인터뷰에서 기부 이유를 이렇게 대답했다니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부자는 많지만 기부를 실천하며 돈을 값어치 있게 사용하는 사람은 한정적입니다.



콘크리트 튤립이 높이를 달리해 허드슨 강 위로 올라와 화분이 되어 흙이 채워지고 백여 그루의 나무와 꽃, 그리고 조형물이 심어져서 독특하고 개성 있는 공원이 되었습니다.



색색의 햇빛가리개 아래 넓게 자리한 데크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줄넘기, 훌라후프, 젠가등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냅니다.



700여 석의 야외 공연장은 편안하게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주변보다 낮아 한가운데에서 진행되는 공연에 집중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백 여종의 나무와 꽃들이 계절의 변화에 맞게 가을 색으로 물들어갑니다.

오늘 뉴욕의 하늘은 완연한 가을 모습을 보여줍니다.



콘크리트 화분 아래를 통과하면 산책로는 허드슨강 파크로 연결됩니다.

허드슨강 파크(Hudson River Park)는 미국 뉴욕 맨해튼 59번가 남쪽에서 배터리 파크까지 이어지는 허드슨강변 공원입니다.



맨해튼 워터프런트 그린웨이를 포함한 자전거 · 보행자 도로는 공원의 남북에 걸쳐있으며, 레크레이션공원에는 테니스, 축구장, 야구 연습장, 어린이 놀이터, 강아지 공원 등 많은 시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는데 911 테러로 인해 무너져 한 개만 남은 무역센터와 멀리 자유의 여신상이 보입니다.



허드슨강 건너편은 뉴저지주입니다.

뉴욕의 높은 생활비와 랜트 가격 때문에 뉴저지에 살며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인구도 많습니다.



열심히 놀고 나니 슬슬 배가 고프겠죠?

이제 먹거리를 찾아 나서야 할 때입니다.

멀리 갈 필요가 없습니다.

리틀아일랜드 바로 옆, Peir 57에 푸드코트가 있어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요즘 대세는 한국음식인데 이곳에도 있네요.



저희는 타이완에서 먹었던 우육면과 립을 추가한 볶음밥, 새우튀김, 딤섬등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지 말고 건물 3층에 있는  루프탑 공원을 꼭 방문하세요.



이곳이 바로 해지는 모습을 보기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구름 사이 뉴저지주의 스카이라인 아래로 해가 지는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좀 많았지만 그런대로 만족한 광경이었습니다.



어둠이 내린 도시는 또 다른 불빛으로 반짝입니다.

초고층 건물들과 바다의 초호화 유람선의 화려한 불빛은 뉴욕의 밤을 새롭게 열어갑니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https://littleislan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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