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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

Tokyo Metropolitan Ueno Park

by 캐미 스토리텔러 Mar 15. 2025


도쿄 대학교를 방문한 일행은 바로 옆에 위치한 우에노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우에노 공원은 지도에서 보듯 볼거리가 아주 풍성한 곳입니다.

우에노 공원과 우에노 동물원을 포함하여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 청수관음당, 우에노 동조궁, 벤테당, 고죠텐 신사, 우에노 대불 예술관, 도쿄국립박물관, 도쿄도 미술관, 국립과학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등 즐길거리의 '종합선물 트'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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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이름이 시노바즈 연못(Shinobazu Pond)인데 크기가 호수 같네요.    

한국의 유원지에서 자주 봤던 친근한 오리배가 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물 위에서 수영을 즐기는 오리 떼 들과 갈매기, 그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즐거운 오후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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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번쩍이는 도시의 편리함을 즐길 때도 좋지만 때로는 조용한 신사 옆, 빼곡한 나무들 사이를 조용히 산책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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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공원 중심에 서서 보니 이곳이 얼마나 많은 볼거리가 모여있는지 이정표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와 같은 이유로 어느 방향을 봐도 사람들이 정말 많고요.


그중, 가장 특별한 모습은 어깨에 원숭이 두 마리를 올리고 걷는 남자였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우에노 동물원에서 나온 직원일까요?

그건 아닌가 봐요. 옷이 가죽으로 된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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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동물원 앞에는 긴 줄이 보입니다.

다행히 도쿄대학교에서 이곳으로 오는 도중 다른 출입문을 통해 바로 입장한 동생 가족이 행운이었네요.

나중에 조카들이 전해준 이야기는 동물원의 동물들이 잠만 자고 움직이지 않아 모형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제가 동물원 옆 미술관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 스스로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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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고 싶은 곳은 '립 서양 미술관'이었는데 아쉽게도 문을 닫는 날이라 무료로 개방하는 '도쿄 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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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 설치된 조형물들이 특별해 보입니다.

거울재질 구 모형 앞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대리석 조형물도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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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다양한 소재의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모두 학생들의 작품입니다.

근처에 위치한 도쿄 예술대학 학생들의 졸업작품들이 전시 중이라 가족들과 친구들이 전시 관람을 많이 와 발 디딜 틈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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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작품 답지 않은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도 관람객들과 속도를 같이하며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였습니다. 

물론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관중들 속에서는 피로감도 쉽게 오는 탓에 다시금 카페인 충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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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한가운데에 위치한 '스타벅스'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곳 역시 긴 대기줄에 힘겨운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 해서 다시 구글 지도님의 안내를 따라 다른 곳에 위치한 카페에서 꿀 같은 휴식의 시간을 가져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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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뒤로 보이는 도쿄 국립 박물관과 그 옆에 위치한 국립 서양미술관을 오늘은 방문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모네, 르노와르, 고흐, 그리고 피카소를 이곳에서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지하철 역을 향해 걷다 실외에 설치되어 있는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작품 세 점을 아쉽지만 울타리 너머로 감상하였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작은 행운이 행복으로 바뀌어가는 날이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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