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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해랑 Dec 13. 2023

여행의 시작은 여권발급

신 여권 발급절차와 비용(미성년자 포함)

여행의 시작은 당연히 여권 발급이다.


여권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등 해외여행 관련 이후의 절차에서 필수적인 증명자료가 되므로 여권발급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다.


나와 아이들의 여권은 오랫동안 깊숙한 곳에서 잠자고 있었기에 유효기간은 벌써 지나 버렸다.

직장 업무가 바쁘다는 이유로, 코로나를 이유로 해외여행을 거의 하지 않았으니...

여권을 신청하는 것조차 설레는 일이다. ^-^


여권 발급은 어떻게?


내가 신청할 때만 해도 신여권이 나온 과도기라 구여권(초록색)과 신여권(남색)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미 구 여권은 빠르게 소진되어서 지금은 신여권만 신청이 가능하다.


여권은 신청 후 보통 2주 만에 발급되는데, 발급신청자가 몰리는 경우엔 발급기한이 더 소요될 수 있으므로 기간을 넉넉히 잡아서 신청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기존에 여권을 발급한 사람은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현장 발급신청만 가능하므로 나는 아이들 함께 구청 여권과에 방문하여 신청을 하였다.


* 여권발급 준비물: 신분증, 여권용 사진


부모의 신분증만 가져가면, 아이들과의 관계를 구청에서 알아서 확인하므로 아이들의 신분증(청소년증 등)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은 챙겨갈 필요는 없었다.


여권용 사진은 처음에 셀프촬영 어플을 이용해서 촬영하고 인화하려 시도하였으나, 결국 실패했다.

어플에서 얼굴의 크기 등을 표기해 줘서 위치는 맞출 수 있었으나, 집에서는 조명이 없어서 얼굴에 그림자가 지거나 화질이 너무 어색해서 활용할 수가 없었다. 블로그를 열심히 읽고 수차례를 시도했건만..

결국 사진관으로 갔는데,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여권사진의 까다로운 조건, 즉 두 눈썹이 보여야 하고 귀가 보여야 하고, 안경은 빛 반사가 없어야 하고 웃으면 안 되고 배경은 흰색이므로 유사계열 옷을 입으면 안 되고..  헉헉..


까다로운  여권사진의 조건을 한 큐에 해결하고, 살짝 보정까지 해주시는 센스~~!!!

역시 사진은 전문가에게 맡겨야한다


여권발급 비용은?


구청에 가면 여권발급 신청서를 작성 후, 발급비용과 연관된 여권의 유효기간(5년, 10년)과 매수(26면, 58면)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유효기간이 5년인 것만 선택할 수 있다.

아마도 아이들의 급격한 성장을 고려한 듯하다.


여권의 매수(두께) 선택도 고려요인 중에 하나인데, 보통 발급수수료가 3000원 차이밖에 안 나므로 58면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신여권 자체의 기본 두께가 두껍다 보니 58면의 여권은 너무 두꺼워서 소지할 때 불편할 수 있다.

나와 아이들 여권은 26면으로 선택하였다.


* 10년: 26면 50,000원 / 58면 53,000원

*   5년: 26면 40,000원 / 58면 45,000원

  (외교부 홈페이지, 2023.12.12기준)


발급 신청 후, 등록된 휴대폰으로 카톡이 자동 발송된다.

아이들의 경우엔 나의 휴대폰으로 연락처 등록을 하고 싶었는데, 신청란 내에 본인 연락처와 긴급연락처가 동일하면 안 되기 때문에 아이들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작성하였다.


발급신청 접수부터 해당 연락처로 외교부 여권과로부터 카톡이 오는데, 아이들에게도 카톡이 발송되니 소소하게 흥미로워하긴 했다.

여권이 구청에 도착할 때에도 카톡으로 연락이 와서 너무 편리하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여권을 수령하였다면, 여행준비의 50%는 마쳤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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