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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해랑 Dec 15. 2023

심장 쫄깃한 경험, 미국 ESTA 발급

ESTA 발급 및 결제오류 해결하기

"도대체 '나라'구분에서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는 것이지?"


"아이들 메일주소는 내 것을 계속 중복해도 되나?"


"결제창은 왜 안 보이는 것이지?"


"아니, 조금 전에 보였었는데, 그때 결제할걸... 버튼이 안 보이네."


"오 마이갓, 신청 후 재신청은 10일 동안 못한다는데 출국까지 며칠 남은 거지?"


이미 인터넷 서칭을 통해서 ESTA 발급방법과 절차를 파악한 후였다.

한국어로 잘 설명되어 있고 분명히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하였기에 출국 2주 전에 신청하면 충분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그런데, 하룻밤 사이에 여러 가지 에러를 경험할 줄이야.

ESTA 신청 후 무엇인가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재신청을 해야 하는데 10일 이후에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보았을 땐, 거의 멘붕단계에 도달했다.

결과적으로는 다행히 이런저런 시도 끝에 다음날 "승인"을 받았지만, 24시간 동안의 스릴 있는 경험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


여타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국 입국을 위해서는 ESTA를 사전에 발급받아야 한다.

아래 공식 사이트(상당히 사무적인 첫 화면)를 접속하면 우측 상단에 한국을 선택하면 한국어로 질의사항이 변경되어 전반적으로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다.


문제는 작성내용 중 국적 구분에서 한국을 찾기 어려웠다.

거주지 작성 등을 할 때 Republic, Korea(ROK)를 찾아서 작성한다.

같은 흐름으로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 결제화면이 있는데, 문제는 ROK가 안보였다.

한참을 헤매다가 결제는 천천히 할 수 있어서 그냥 두었는데...

신청확인을 해보니 서류가 안 보이고 '결제버튼'이 사라졌다. 멘붕 2...


결과적으로는

(1) 결제할 때 국적구분은 ROK가 아닌 "South Korea"를 찾으면 된다.

(2) 결제버튼이 안 보이는 경우엔

 - ESTA 어플을 설치하고 시도한다.

 - 구글크롬에서 해보고 마이크로 엣지 해본다.

 - 어느정도의 시간(3시간) 후 재접속해 본다.

(3) 결제완료 후에는 3-4시간 정도가 지나자 "승인" 단계로 바뀌었다.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는 이유를 추측해본다.

ESTA사이트에 들어가면 경고문 하나가 뜨는데, 미 연방청이 작성자의 PC를 확인? 체크? 한다는 문구이다.

나 같은 경우, 아이들것을 포함하여 3건의 ESTA를 각각 신청했다. 그러면서 같은 PC로 중복 접속이 여러차례 이루어지면서 연방청의 역추적 프로그램과 무언가 충돌을 일으킨 듯하다.

어쨌든 ESTA는 대부분 발급승인해준다.


참고로 발급 사이트의 첫 화면은 아래와 같으니 혼돈해서는 안된다.

일부 여행사가 대행을 하기에 사이트 주소가 여러 개 올라오므로 반드시 아래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접속하자.


또한, ESTA는 발급 후 유효기간이 2년(90일 체류)이므로 미리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안 그러면 나와 같은 쫄~깃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https://esta.cbp.dhs.gov/esta

ESTA 발급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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