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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맺는 나무

자연의 흐름에 따라 살아가는 삶

난 열매를 맺는 나무가 참 좋다. 많은 수난을 거쳐 결국 결실을 맺는 것이 우리의 삶과 같다. 결국 열매를 맺지 못한 것도 있을테고 다 자라기도 전에 떨어지는 것도 있을테고 끝까지 잘 살아남아서 맛있게 익어 수확되는 열매도 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은데, 우리는 항상 열매를 맺지 못한 것이나 다 자라기도 전에 떨어진 것에 집착하며 후회하고 불안해한다. 하지만 결국 끝까지 살아남아 결실을 맺는 열매들이 있고 그것은 우리가 처음부터 알지 못하기에 그저 자연의 순리에 맡기고 인내하며 기다려야한다. 물론 열매가 잘 맺히도록 세심하게 가꾸고 돌봐야겠지만 열매가 떨어지고 맺히는 것은 우리의 잘못보다는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자연의 흐름대로 따라 살아가며 깊어지고 풍성해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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