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프로젝트 - 토익과 콘텐츠
한주간 잘 지내셨나요? 브런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존대를 하는 것 같네요. 오늘은 제 브런치를 봐주시는 분들께 간단히 인사 한 번 올려보고자 합니다... 제 브런치는 워낙 소소하다보니 봐주시는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혼자서 제가 일주일 간 무얼 했는지 모아보는 아카이브 같은 느낌이다보니 독자 여러분의 흥미를 끌긴 어려운 게 당연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분들 덕에 조금 더 힘을 내서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제 브런치를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나가시는 길에 라이킷도 한 번씩 눌러주세요. 그거시 바로 저의 원동력,,,,,,
토익은 꾸준히, 천천히 해나가고 있다. 그래도 역시 언어는 정말 어렵다. 어떨 땐 ing를 붙이랬다가... 또 붙이지 말랬다가... 게다가 오늘은 그나마 자신 있었는 LC도 몇 문제 틀렸다. 악명높은 파트2 공능제 문제...!
구글에 토익 파트2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가장 위에 '사회부적응'이 뜬다. 그만큼 정답이 당황스러운데
진짜로 이런 식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싸가지가 너무 없는 대답들... 실제로 누군가가 이런 화법을 사용하면 어떨까...? 토익은 분명히 일상생활을 위한 영어시험이라고 한 것 같은데 저런식으로 말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지 않나...?
물론 토익도 처음부터 저러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영어를 너무 잘하니까 변별력을 가리기 위해 조금씩 난이도를 높이다보니 이런 단계까지 오게 된 게 아닐까? 그런게 아니라면 저런 화법을 구사하는 미친 인간같은 스피커가 되란 말인가? 말도 안된다...
토익은 뭔가 어렵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아주 고득점을 노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편해서 그런 걸까... 사실 토익 공부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건 나의 집중력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긴 시험을 본 적이 없어서 시험시간 동안 집중을 할 수나 있을런지 의문이다. 대학교 시험은 정말 길어야 한 시간? 짧으면 10-20분 내로 끝나기 때문에 긴 집중력이 필요하진 않다. 하지만 토익은 무려 아침에 시작해서 오후에 끝나는 시험...! 게다가 듣기가 있어서 타이밍 안 놓치게 집중을 잘 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미 대학 시험에 물들어져 집중력이라곤 하나도 없는 내가 그게 가능할까? 하핫
지난주에 10시에 일어나서 토익 공부를 하겠노라 다짐했었다. 하지만 나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게으름뱅이. 10시에 일어난 건 단 이틀... 그마저도 일어나자마자 토익 공부를 하진 않았다. 놀다가 점심 먹고 나서 느지막히 시작했다. 난 역시 공부할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웠어요^^... 그래도 안 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스스로를 칭찬한다. (내가 하겠다는데 뭐...! 뭐...!)
벌써 3월이다. 2024년의 1/6이 지나갔다. 앞으로 10개월만 있으면 2024년도 끝난다. 도대체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걸까?
3월이 되었는데도 집에서 노는 건 오랜만이다. 아니... 생각해보니까 오랜만이 아닌 것 같다. 2022년까지만 해도 1학기까지는 전체 비대면수업이었지? 2020년 이후로 3월에 학교를 간 건 2023년이 유일하다. 오마이갓. 난 원래 3월에도 노는 학생이었던 거다. 작년에 내가 왜 힘들었는지 드디어 알겠다. 2년 반을 열심히 놀다 학교에 가서 힘든 거였구나...?
남들은 학교 가고 출근할 때 집에서 늦잠을 잘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집에만 있으니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학교에서 여러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약간, 아주아주아주 약간 부럽다. 그 친구들은 휴학한 날 부러워하겠지...?
2월엔 토익과 악기 연습에 매진했다. 건반과 기타 연습을 주로 했는데 브런치에 공개하려다 일단은 참았다. 기타야 뭐 어디가서 들려주기 민망한 수준이고... 결정적으로 집에 앰프가 없어서 기타 치는 모습을 녹화하기가 어렵다. 기회가 된다면 건반이든 기타든 녹화 or 녹음해서 올려보고 싶다.
하여튼 3월에는 원래의 계획대로 '시장조사 및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보고자 한다. 드디어 포트폴리오에 쓸만한 주제가 나온 것 같다. 처음에는 제작사나 어떤 브랜드를 리브랜딩 해보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한 공연에 대해 콘텐츠를 제안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직무가 무엇인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브랜딩이나 콘텐츠 기획이 아마 적성에 맞을 것 같아 미리 소소하게 경험도 해 볼 겸...
(리브랜딩도 솔직히 한 번쯤 해보고 싶다. 한 브랜드의 성격을 바꿀 수 있는 브랜딩...)
그리고 3월에는 혼자 당일치기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려고 한다. 아직 비행기 예매도 안 했지만...
혼자 할 수 있는 건 웬만하면 다 해봤는데 혼자 여행 다녀온 적은 없다. 워낙 길치에 뚜벅이라 여행이 가능할까 싶지만 제주도 가서 그냥 밥 먹고 바다 좀 보고 남들 가는 데 한 번 다녀오고 하면 그게 여행이지 않나?
다음주나 다다음주 정도에 가볍게 여행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