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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어문 May 21. 2024

국방의 의무


아들 같은 훈련병의 참사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꽃 같은 청춘을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대한민국 수많은 아들들.

보상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생명 보호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나라는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 걸까요.


저출산을 젊은 세대의 이기심이라 비난하기 전에 대한민국은 과연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은 곳인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장성한 아들을 군에 보내고 매일매일 걱정으로 보내는 부모님들의 애타는 마음은 당연히 감수하더라도 무사히 전역할 수 있는 시스템은 만들어야 하지 않나요.


아들이 왜 사망해야 하는지 알고 싶은 부모의 마음조차 정치색으로 매도당하는 현실이 가슴 아픕니다.

대한민국 아들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동안

국가는 어떤 의무를 다하셨을까요.




한 달 동안 소중한 대한민국 아들 2명이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21세기에 가혹행위로 훈련병이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니!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말이죠. 확실히 대한민국은 퇴행 중인가 봅니다.

음주 운전을 하고 증거를 은폐하려던 모 가수가 구속 수사를 받는다고 하는군요.

규정 위반의 군기 훈련을 강행하고, 인격 모독의 막말도 모자라, 무리한 군기 훈련 중 쓰러진 훈련병을 치료조차 제 때 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상급자는 구속은커녕 심리 치료를 받고 집에서 쉰다고 하는군요.

가해자의 인권만 소중한 나라를 위해

귀한 아들들은 이 시간도 청춘을 바치고 있습니다.

아들들은 이런 현실을 보며 무슨 생각이 들까요.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살인자 심리 안정이 중요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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