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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fia Mar 30. 2022

막아서면서


막아선다.


당신의 바쁜 길을

내가 막아선다.


당신과 나는

다를 게 없다고

동일함을 외치며

시끄러운 침묵을 유지한다.


내 몫을 찾아올 뿐인데

미안하다며 눈치를 봐야하는

나의 처절하고 비참한 마음


절절함을 안고

오늘도 다시 한번 막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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