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라면 봄에 서핑을 시작해야 이유
전 세계 여성 여행자들의 안전한 혼자 여행을 응원하는 노매드헐(NomadHer) 커뮤니티에서는 여성 동행 찾기, 나와 취향이 비슷한 로컬 친구가 추천해 주는 실시간 여행 꿀팁, 각 도시마다 열리는 밋업과 여행캠프를 확인할 수 있어요. 어디로 여행을 떠나든 전 세계 여성 여행자들과 연결될 수 있는 곳 - 노매드헐입니다:)
노매드헐은 어떤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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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와 영도, 미각을 즐겁게 하는 싱싱한 해산물과 맛집으로 유명한 부산. 여름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활기가 넘치는 도시예요. 이뿐만 아니라 부산은 서핑하기에 최적의 파도와 적당한 바닷물의 온도로 서퍼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이기도 해요. 해운대 옆 송정 해수욕장에 가면 우리나라 서퍼 문화를 이끄는 대표 서퍼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서핑 초보자라면 시작은 부산 바다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부산 송정해수욕장은 무릎 높이의 잔잔한 파도가 잦아 연습을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거든요. 지난봄, 제 인생 첫 서핑을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서 시작했는데요. 배운 지 1시간 만에 서핑보드에 서서 파도 위를 타보는 잊지 못할 경험을 했어요. 조금 특별한 주말 부산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1박 2일 추천 코스를 알려드립니다.
해운대 바다를 품고
시작하는 해안 트래킹
토요일 오전, 서울에서 KTX를 타고 2시간 30분이면 내려오면 부산역에 도착해요. 부산 여행이 처음이시라면 해운대에서 여행을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부산역에서 해운대역까지 50분 소요). 해운대 근처 볼거리만으로도 1박 2일이 일정이 꽉 찰 테니까요.
해운대 근처의 숙소에 짐을 풀고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으로 부산 여행을 시작합니다. 해운대에는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인 해안 갈맷길 2코스가 있어요. 해운대→미포→송정으로 이어지는 길로 걷는 내내 탁 트인 부산 바다를 감상하면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걷다 보면 해변열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마주 보면 걷다 보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이 시시 때대로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코스: 해운대 -> 미포 -> 송정 (5 km / 90분)
바다 위 자유를 만끽해 보는 서핑
가벼운 산책으로 몸을 풀고 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부산 바다를 즐기기 위해 송정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부산은 여행자뿐만 아니라 서퍼들이 사랑하는 곳이에요. 사계절 내내 날씨가 따뜻하고 무릎 높이의 잔잔한 파도가 많아 초중급자가 서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거든요.
특히 부산의 송정해수욕장은 송정포니아(송정해변+캘리포니아)로 불릴 정도로 서핑으로 유명해요. 한국의 1세대 서퍼들이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모여 한국의 서퍼문화를 이끌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심과도 가까워 퇴근 후 서핑을 즐기러 오는 로컬들도 흔히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서핑클래스는 보통 2시간 30분으로 1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 90분간의 자유서핑으로 진행돼요. 이론교육에서는 안전 교육뿐만 아니라 보드에 서는 법, 파도에 대처하는 법 등을 배워요. 이론교육이 끝나면 전문 서퍼와 함께 서핑을 타보는 실습 교육이 진행됩니다.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친절히 지도해 주기 때문에 처음 서핑을 배우는 초보자들도 보드에 올라타서 파도 위를 타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부산 바다에서 서핑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서핑 초보자를 위한 준비물 팁 : 서핑보드와 서핑슈트(대부분 서핑 클래스 안에 포함), 서핑복 안에 입을 수영복, 워터프루프 선블록, 캡모자, 세면도구, 수건
*서핑 선수 나은님과 함께 하는 부산 송정해변 서핑 클래스: 노매드헐 부산 서핑 캠프 신청하러 가기
놓치지 말아야 할 청사포항의 일몰
서핑 후 잠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첫날의 마지막 목적지인 청사포항으로 향합니다. 청사포항은 달맞이길 아래에 있는 작은 포구로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이라 싱싱한 해산물 맛집이 많은 곳이에요. 특히 갓 잡은 전복, 가리비, 키조개와 여기에 풍미를 더할 버터와 치즈를 먹을 수 있는 청사포 대표 조개구이 맛집 수민이네는 오랫동안 부산 로컬 및 여행자들에게 사랑받아온 곳입니다.
노매드헐 부산 서핑캠프에서 함께 서핑을 하며 친해진 세계 각지에서 온 서핑 친구들과 조개구이를 나눠먹으며 서로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덧 식당 창밖으로 일몰이 찾아옵니다. 저녁을 먹으며 하늘을 빨갛게 물들인 일몰과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면 이것이 말로만 듣던 부산의 낭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에요.
언제든 걸스 나잇 아웃을 즐길 수 있는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호텔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한 후 이대로 잠들기는 아쉽다 하는 분들에게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호텔은 걸어서 부산 해운대의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있는 숙소예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도보 1분 거리, 해운대 지하철역에서는 도보 10분 거리예요.
컨템퍼러리 호텔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호텔은 바로 앞에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 해변과 동백섬이 위치해 있어요. 주위에 해운대 맛집, 카페, 해변버스킹 거리 등 먹고 즐길거리에 접근성이 좋아 여행 동선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젊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숙소예요.
요가로 깨우는 해운대의 아침
아침 6시 반. 부산의 밤을 즐기기 위해 떠들썩했던 해운대 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아침의 고요만을 품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아침의 평화가 해변에 내려앉은 시간. 넓은 해운대 바다를 마주 보고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일출 요가 클래스로 부산의 아침을 시작해요. 이 순간만큼은 눈앞을 일렁거리는 파도와 귀를 간지럽히는 바람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여 봅니다.
그동안 휘몰아치듯 바쁜 일상 탓에 정작 중요한 나를 돌보는 일에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출퇴근 시간의 소음에 파묻혀 정작 내 안의 감각을 일깨우는 일을 뒤로 미뤄뒀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떠오릅니다. 아쉬움은 아쉬움으로 묻어두고 현재의 나와 내가 느끼는 감각들에 가만히 집중해 봅니다.
모두가 평화로운 시간, 해운대 해변에서 일출 요가로 하루를 시작해요. 요가 강사와 함께 잠자던 내 몸을 깨울 거예요. 이른 아침, 파도와 바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내면의 나를 만나보세요. 부산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에요.
이번 주말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나요? 190개국 3만 명의 글로벌 여성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노매드헐 커뮤니티앱에서는 4월부터 10월 말까지 격주로 여성 여행자를 위한 부산 서핑 캠프가 열리고 있어요. 지금 노매드헐앱을 다운로드하고 부산에서 국내외 여성 여행자들과 함께 캠프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