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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매드헐 Apr 28. 2023

여성 여행자를 위한 제주 추자도 캠핑 트립이 열려요.

생태 여행 전문가이자 캠프 호스트 명수님을 소개합니다.

190개국, 3만 명의 여성 여행자들이 안전한 혼자 여행을 하기 위해 이용하는 노매드헐(NomadHer) 커뮤니티에서는 여성 동행 찾기, 로컬 친구가 추천해 주는 실시간 여행 꿀팁, 도시마다 열리는 밋업과 여행 캠프를 확인할 수 있어요. 어디로 여행을 떠나든 전 세계 여성 여행자들과 연결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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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0월 제주 추자도 캠핑 트립 
-2023년 5월 ~10월 부산 서핑 캠프 
-2023년 6월 포르투갈 마데이라 디지털 노마드 캠프 


노매드헐 커뮤니티에는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두려움과 걱정 때문에 여행이 망설여진다는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어요. 그럴 때마다 여성 여행자들이 알려주는 공통된 팁이 있는데요. 바로 혼자가 어렵다면 같이 여행을 해보는 거예요. 지금도 많은 여성 여행자들이 여행 캠프를 통해서 다양한 국적, 언어, 연령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여행을 시작하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작년부터 국내외 여성 여행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제주 추자도 캠핑 트립의 호스트 명수님을 인터뷰했어요. 노매드헐 멤버로서 또 지금은 자신만의 생태 관광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명수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아웃도어 및 생태 여행 전문가, 명수님

명수님 안녕하세요! 노매드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자연을 좀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아웃도어 투어를 기획하는 여행사 트래블 마스터즈를 운영하고 김명수 대표입니다. 백패킹, 서핑, 카약, 다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자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요.



자연이 주는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제주 추자도 캠핑의 베이스캠프를 향해 걷고 있는 여성 여행자들

원래는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셨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오래 일했었어요. 예를 들어 자동차를 만든다고 하면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달아야 되고 어떤 부품 어떤 순서로 오더를 받아서 만들어야 되는지 생산 시스템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했어요. 


그런데 사실 이런 일들의 특징이 일이 잘 돌아가는 것이 기본값인 일이거든요. 전체 공정상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생산라인 자체가 서버리니까 실수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항상 레이더를 켜고 있어야 되죠. 10개 중 9개를 잘해도 하나를 잘못하면 그 잘못이 크게 부각이 되는 일이었죠.


나의 노력과 에너지가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사고를 대비하는 데에만 쓰인다는 생각이 들어 어느 순간부터 약간 한계를 느꼈던 것 같아요. 물론 누군가가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지만, 저는 제가 노력을 들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뚜렷이 보이는 일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취미를 나만의 업으로 만들기까지

처음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아웃도어 여행을 가고, 외부 브랜드 행사에 신청도 해보면서 회사 밖 활동을 많이 했어요. 그런 활동을 하다가 여행 기획서를 쓰는 프로그램에도 지원하게 되었는데 제가 가보지도 않은 나라에 대한 여행 계획을 짜는데 그게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때 처음 제가 이 일을 좋아하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죠.


그 뒤로 계속 회사 다니면서 주말마다 여행을 다녔어요. 처음부터 이쪽으로 커리어 전환을 생각하고 한 건 아니었지만 저도 모르게 아웃도어 경력이 쌓이고 있었던 거죠. 그때 여행 중 만났던 강사님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는 기쁨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나를 믿고 이렇게 모여주고 따라 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고 동시에 큰 책임감이 느껴졌어요.  


사실 도시로 여행을 떠나도 계획을 짠 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웃도어라는 게 환경이나 날씨 등 예측할 수 없는 게 많잖아요. 날씨가 갑자기 안 좋아질 수도 있고 배가 끊기기도 하고 이런 것처럼 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 리딩자이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대해서 컨트롤을 할 수 있어야 하죠. 처음엔 부담감이 있었는데 여행을 하고 나면 사람들이 너무 즐거워하는 거예요.

 

어디 랜드마크 가서 사진 찍고 어디 가서 맛있는 거 먹고 그런 남들 다 하는 그런 여행이 아니라 나만 아는 비밀 스폿으로 사람들을 데려갔을 때 사람들이 감동받는 것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어요. 저번에 지리산 둘레길 여행을 떠났을 때도 같이 걷는 과정에서 서로 챙겨주고 배려해 주고 끌어주고 밀어주고 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돈독해졌거든요. 


사람들이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고 제 여행을 통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그것만큼 저한테 큰 보상이 없더라고요. 그게 반복되면서 이 일이 굉장히 나한테 잘 맞는 일인 것 같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제주 추자도 캠핑 여행의 베이스캠프에서 보이는 풍경. 머릿속 복잡한 생각들을 뒤로하고 잠시 사색을 즐겨보자.

인생에 의미 없는 경험은 없더라고요.  

여행을 많이 기획하고 운영하다 보니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갑자기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데이터가 쌓이는 게 느껴져요. 여행을 하다 보면 전체적인 상황과 그날 함께한 참여자들의 컨디션까지 고려해서 판단을 내려야 할 때가 많아거든요. 


저번 지리산 둘레길 여행에서도 무조건 끝까지 걷는 것보다는 참여자들의 컨디션과 귀가시간 등  계산했을 때 다들 즐길 수 있을 만큼의 거리를 계산해 걸었어요. 리딩자로써 현장에서 내려야 할 크고 작은 결정이  많아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철두철미하다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엔지니어였을 때 실수 없이 모든 상황을 계획하고 컨트롤했던 습관이 이 일을 할 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나 싶어요.



여행의 영감은 시작은 '나'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실 때 어디서 주로 영감을 받으시나요?

제 마음을 따르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만드는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기준이 저예요. 나 자신에게 뭘 만들고 싶은지 먼저 묻는 거죠. 그렇게 해야 계속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마음은 밖으로 티가 나요. 누군가 즐겁게 여행을 하는 저를 보고 나도 가고 싶다! 생각하는 것처럼요.


제가 좋아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하는 분들에게 나를 잘 관찰한다면 발견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신기한 건 저는 원래 등산을 안 좋아했었어요. 책 읽는 것을 좋아해 독서모임 찾아다니고 그런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학창 시절 때부터 항상 문학 동아리를 꾸준히 해오면서 글 쓰는 거 좋아하고 책 읽는 거 좋아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좀 많았어요. 집순이의 전형적인 사람이었죠.

 

그런데 산에 다니기 시작하고 뭔가 자연과 가까워지면서 그런 껍질들을 하나씩 벗어나가게 됐던 것 같아요. 하다 보니 책에서 받은 영감 많은 자연에서 얻은 깨달음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자연에 가깝게 가까워지려고 자연과 더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고 되게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여행 에피소드 

오랫동안 아웃도어 여행을 다니셨는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궁금해요.


네팔에 가서 사람을 구조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네팔 히말라야를 가려고 트레킹 팀이 꾸려졌었는데 팀이 만나기로 한 날짜보다 한 3,4일 먼저 혼자 들어갔어요. 


네팔 북부는 히말라야가 있는 산맥지대고 네팔 아래쪽에는 정글이 있어요. 치트완이라는 국립공원이 있죠.

네팔 하면 사람들이 다 히말라야만 생각하는데 네팔에 또 다른 매력이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치트완 국립공원을 가려고 포카라라는 곳을 갔는데 근처에 산이 있더라고요. 산 바로 앞에 폐와호수가 있는 곳이죠.

 

거기서 패러글라이딩도 하고 카약도 탔어요. 그때가 네팔 비수기인 2월이었어요. 관광객들이 거의 없어  카약을 타는 사람이 저 혼자밖에 없었죠. 조용히 자연을 감상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산 쪽에서 마치 영화처럼 먹구름이 순식간에 막 밀려오는 거예요. 그래서 뭍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하늘에서 페러글라이더 한 명이 제 앞으로 뚝 떨어졌어요. 호수에 저밖에 없으니까 떨어지면서 저한테 구해달라고 소리 지르면서 떨어졌는데 이 사람이 호수에 떨어지면서 바로 기절을 했어요. 선착장으로 가고 있었던 카약을 바로 다시 돌려서 구하러 갔죠.


카약 위에서 기절해 있는 사람을 잡고 돌아 눕여 숨을 쉬게 한 뒤 네팔에 있는 지인한테 전화도 하고  한 손에는 구조한 사람을 붙잡고 한 손으로는 노를 젓는데 파도도 높아 카약이 앞으로 잘 안 나가더라고요. 


다행히 얼마 있다 모터보트가 한 대 와서 도움을 청했고 그 사람은 구조해 갔어요. 근데 저는 안 데려가는 거예요. 파도가 너무 세져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상황인데 말이죠. 혼자 구령 내뱉어 가면서 중간에 지치면 안 되니까 파이팅 외치면서 선착장으로 돌아왔어요.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그 경험으로 태평양 한가운데에 떨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어요. 능력치가 하나 더 생긴 거죠.
 


사람이 남는 여행

지금까지 다양한 여행 프로드램을 기획 셨는데 기억에 남는 참가자분이 있으실까요.
 

제가 진짜 이 여행을 정말 잘 만들었고 잘하고 있구나 이걸 느끼게 해주는 게 참가자의 리액션이에요. 울릉도 여행에 오셨던 분 중에 해외 생활을 오래 하신 분이 계셨는데 울릉도 여행 내내 와! 하며 감탄을 하시더라고요. 크루즈 배를 타러 갈 때도, 배 위에서 바다를 볼 때도, 울릉도에 내려서 걸을 때도 그분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한 거죠. 


그분이 여행 내내 행복해하신 덕분에 팀 분위기가 좋았어요. 행복도 전염된다고 하잖아요. 밝은 사람 옆에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같이 웃고 있는 것처럼요. 작은 순간도 행복해하셔서 옆에 있던 다른 참가자들도 울릉도 이 정도지라고 생각했다가도 이분이 감탄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감탄하기 시작하시더라고요.


사업은 신뢰를 쌓아 올리는 일 

저한테 지금도 큰 영향력을 주시는 분이 있어요. 그분은 제가 이제까지 진행했던 여행의 70% 이상 참여하셨던 분인데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걸 굉장히 좋아시는 분이에요. 제가 같은 프로그램을 오픈해도 갈 때마다 분위기가 다르니까 또 오고 싶다고 하며 함께 해주시는 분이죠. 계곡 트레킹도 3번이나 함께 했어요.


올 때마다 새롭다고 하면서 제가 어떤 프로그램을 오픈을 하던 시간만 맞으면 바로 신청을 하세요. 명수님이 하는 프로그램인데 믿고 간다고 하시면서요. 제 프로그램을 믿고 자신의 시간과 돈을 기꺼이 투자해서 매번 와주시는 분을 보면 정말 큰 힘이 돼요. 힘든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죠.

 

티브이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도 나왔던 네팔 수잔이라는 친구와 함께 있던 아이스클라이밍도 기억에 남아요. 먼저 배우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같이 재밌게 아이스클라이밍도 하고 먼저 후기도 정성스럽게 잘 써줘 서서 너무 고마웠어요.
 
일을 계속하다 보면 사실 한 일주일 정도 쉬고 싶을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또 다음엔 제가 어떤 여행을 준비하고 있을까 궁금해하며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갈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이 들어요.
 


제주 추자도 캠핑의 시작

기업, 관공서 등 다양한 곳과 협력해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걸 봤어요. 노매드헐과는 어떻게 함께 하시게 되셨나요.
 
저는 상대 파트너의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봐요. 여행이라고 하면 범위가 넓고, 같은 아웃도어 활동이라고 해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른 기획이 나오거든요. 파트너사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협업을 한다면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해요.
 

협력이라는 게 서로가 잘 되자고 하는 건데 일을 하다 보면 잘 안될 경우도 당연히 있잖아요. 그래사 서로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신뢰를 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방식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하죠. 노매드헐과 작년부터 쭉 함께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죠.
 

스타트업 행사를 통해 노매드헐 대표 효정님을 처음 만났는데 여행분야에서 여성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동감이 됐어요. 저도 여성으로서 여성이 잘할 수 있고 또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관심이 많거든요. 노매드헐과 트래블 마스터즈가 함께 하는 제주 추자도 캠핑 트립이 6월부터 10월까지 열려요. 매번 할 때마다 기대되는 여행이에요. 

 


지구를 생각하는 여행

명수님이 꿈꾸는 여행의 모습이 궁금해요.
제가 그리는 아웃도어, 생태 여행은 개인을 넘어 전 지구적으로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는 여행이에요. 왜냐하면 여행을 떠나는 것은 사실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자연을 들여다보는 기회이거든요. 직접 느껴보고 만져보고 이러면서 관심을 갖게 되면 그다음에는 자신이 뭘 해야 될지 스스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행을 통해 사람들이 우리 주변의 자연을 더 잘 이해하는 생태 여행을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건강한 아웃도어 문화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제주 추자도 캠핑 트립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노매드헐 제주 추자도 캠핑에서 만나요!

올 6월 10일 제주 추자도 여성 캠핑 트립이 열리고 있는데요. 캠핑을 처음 하시는 분들도 많이 참여한다고 들었어요. 캠핑 초보자들은 어떤 준비가 필요하나요?


노매드헐트래블마스터즈가 함께 하는 제주 추자도 캠프는 캠핑 경험 유무에 상관없이 여성 여행자라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처음 캠핑을 해보시는 분이라면 오픈된 마음 이 하나만 준비해서 오시면 돼요. 


내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걱정되실 수도 있고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을 거예요. 익숙지 않은 장비 사용이라든지 뭘 준비해야 되는지도 잘 모르겠을 거고요. 저도 처음 시작했을 때 그랬거든요. 그런데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없더라고요. 일단 시작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해보니 이런 게 부족하구나를 느끼고 이것이 나를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거든요.  


처음 해보니까 나한테는 이런 게 더 필요하겠구나, 이런 걸 준비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이전과는 다른 경험치를 쌓는 거예요. 이런 경험을 즐기는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뿐만 함께 하는 여성 참여자들도 도와줄 거예요. 진한 시스터후드를 느끼며 한층 더 성장하는 경험이 될 거예요. 지금 앱에서 얼리버드가로 만나보세요! (지금 노매드헐앱 무료로 다운로드하기)


-2023년 6월 10일 제주 추자도 캠핑 트립 

-2023년 5월 ~10월 부산 서핑 캠프 

-2023년 6월 포르투갈 마데이라 디지털 노마드 캠프 



지금 무료로 앱을 다운로드하고 전 세계 여성 여행자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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