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택일의 응접실
진격의 거인에서 가장 인기 많은케릭터
키는 작지만 인류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가장 화려하고 가장 냉정한.
참혹한 현실에 가장 합리적으로 움직이는 케릭터 아커만 리바이...
소설을 쓰는 작가 입장에서는 케릭터에 어떠한 속성을 부여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
어떤 케릭터의 속성이나 정체성을 밀어 붙일지 독자들에게 제대로 설득 하고
또 이런케릭터가 어떻게 입체적으로 변하는지 납득시키는 과정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리바이의 작은체구와 다르게 안에서 뿜어져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
그리고 그것을 절제하는 말투나 성격 그리고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움직임.
무엇보다 판단은 자신의 상관이자 소울메이트 엘빈에게 맡기고 오로지 전투에 모든걸 쏟아 붇는 리바이는
진격의 거인을 보는이들에게 가장 큰 매력을 느끼게 한다
진격의거인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는
작내에서 가장 이성적이고 냉철한 케릭터를 일부러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간다.
작가는 극중 리바이에게는 이렇게 일부러 선택을 강요하게 만든다.
그러한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에는 오로지 타인의 강요가 아닌
자신 스스로 자신의 진심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하면 이 사람이 받아줄지 알고 고백하는것과
이 사람이 나의 고백을 받아줄지 아니면 거절할지 모르는 상황에서의
고백의 용기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꿈 사랑 일.
그의 파트너 엘빈 스미스
리바이와 비슷한 성격의 냉철하고 이성적이고 합리적 판단을 하는 케릭터.
리바이는 엘빈에게 절대적 신뢰를 보낸다
자신이 죽더라도 엘빈의 판단을 믿는 수준의 신뢰를 보낸다.
그렇게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엘빈과 리바이가 처음으로 마음을 주고 받을때를 돌이켜 보면
리바이는 자신의 친구들을 지하세계에서 꺼내려 살인사주를 받고 엘빈을 죽이려 했지만
되려 자신의 친구들은 거인들에게 죽음을 당하게 되고 홀로 살아남게된다.
자신의 선택을 타인의지에 맡긴 결과는 처참했다. 자신이 살리려던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갔고,
되려 엘빈을 죽이는것도 발각되어 사실상 끝인가 싶었다.
하지만 엘빈은 온전한 리바이를 갖고 싶었기 때문에 리바이가 자신을 배신할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당해주고 품어주었다. 그러면서 차가운 철벽남 리바이는 엘빈에게 마음을 열게되었다.
그러면서 리바이와 엘빈은 거의 브로맨스를 찍는데. 둘의 우정은 점점깊어가고
서로를 챙겨주고 믿어주는 (무슨연인도 아닌데..)둘의 우정은 그렇게 깊어져가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sYP_UN8hS-w
바로 다음장면에서 리바이는 강적 여성형 거인과 만나게되며 충분한 보급덕에 승리하게 되고
엘빈의 판단을 더욱 더 신뢰하게된다.
작가는 무슨 심술이 그렇게 났는지. 리바이에게 계속된 선택을 강요한다.
이야기는 흘러흘러 거인이 될 수 있는 약을 한세트를 얻게된 인류는 이 약을 어떻게할지 고민하다
조사병단 단장 엘빈스미스에게 맡기기로 결정하지만
케릭터를 막다루기로 유명한 이사야마 하지메. 독자들이 애정을 갖을려고하면 죽이고 또 애정이생길까하면
팔 한 쪽은 그냥 잘라버린다. 앨빈 역시 지난작전에서 팔 한쪽을 잃게되어버린다.
그렇게 케릭터들을 막 다루기 때문에 전투에서 누가 죽을지 독자들은 몰입해서 작품을 보게 될 수 밖에 없고
주인공들을 응원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만
또 엘빈은 리바이에게 무한신뢰. (둘이 사귀냐고?!..)
거인이 되어 인간을 한번은 다시살릴 수 있는 약을 누구에게 사용할지 여부까지도 리바이에게 맡기기로.
엘빈은 결심했고 그렇기 떄문에. 약 사용 선택권까지 리바이에게 부탁한것이다.
가장 냉철한 케릭터에게 선택이라는 고뇌를 넘긴것이다.
시간이 흘러
조사병단은 월마리아 탈환을 위한 작전을 펼치지만 짐승거인과 갑옷거인 초대형거인의 협공을 받고 전멸의 위기에 맞이하게 된다.
리바이는 먼저 채념한듯이 엘빈에게 말한다.
눈앞의 병단전멸 위기앞에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촉발의 상황에 엘빈은 자신과 병단의 전부를 희생하고
리바이가 짐승거인을 잡아내는 작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엘빈은 죽기 직전에 그동안 꽁꽁숨겨오고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은
본인의 진심을 리바이에게 보여준다. 진실이 담겨있는 지하실에 가고 싶다는 말과. 또.
자신이 알고 싶던 진실에 도달하는 꿈을 꾸어왔지만. 자신과 함께하던 정을 나누었떤 동료들이 죽어갔던
엘빈스미스
꿈에 거의 다 도달했지만 눈앞의 죽음과 그동안 자신의 결단으로 수많은 동료들의 죽음을 바라보았던
엘빈스미스는 burn out 당하게 되고, 사슴처럼 슬픈눈을 하게 된다.
그런 엘빈을 다독이며 위로하는 리바이.
그리고 또 다시 선택을 하게되는 리바이
마지막 리바이의 결심에 미소짓는 엘빈.
여기까지 오기에 수많은 작전을 나에 대한 신뢰로 말없이 따라와준 리바이가 고마워서 그랬을지도.
자신의 극단적인 선택도 마음도 다 이해해주는 벗을 둔 것에 감사함일지도.
https://www.youtube.com/watch?v=dsSthhncgSw
결국 짐승거인을 퇴각시키는데 까지는 성공하지만
그 결과 엘빈은 빈사상태에 빠지게되고
반대쪽 갑옷과 초대형거인과 싸우던 앨런과 미카사는 아르민을 희생하여 초대형거인을 포획한다.
이제 엘빈에게 받은 거인화 약으로 누군가를 살릴 수 있게되지만.
또 선택은 리바이에게 맡겨진다. 일전에 현장상황에서 주사약을 누구에게 쓸 지를
엘빈은 리바이에게 전적으로 맡겼다.
자신의 소울메이트이자 인류의 미래를 이끌줄 수 있는 엘빈과
늘 자신의 미래를 희망가득차게 말하던 후배 아르민.
두명 중 누구를 살릴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당연히 리바이는 엘빈을 살리는 쪽을 선택하려하는데.
승리도 잠시
수백명 중 남은 10명 남짓의 조사병단은 아르민과 엘빈 중 한명을 선택해서 살려야 되는
이 말도 안되는 비극에 절망한다.
다들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정이 쌓였는데.
이제 누군가는 억지로 정을 떼야하는 이 상황에 다들 마음이 무겁다
늘 밝고 희망 찬 아르민, 친구들과 한번도 본적 없는 바다를 보러가자고 이야기한다.
아르민 앨렌 미카사는 꿈이 이루어지면 해보고 싶다던 바다가는 일.
그걸 뒤에서 묵묵히 듣고 있던 리바이.
이제 또 다시 리바이는 선택해야한다.
또 극단의 상황에서 선택이라는 악마를 만나게 되었다
거인화 약을 주사하여 엘빈을 살리려 하지만.
무의식 중으로 팔을 뿌리치는 엘빈
결국 리바이는 아르민을 살리는 쪽을 선택하게된다.
엘빈은 그동안 쉼없이 조사병단을 이끌며 매회 벽밖조사마다 30%의 동료가 죽어나가는 1년뒤면 단10%만 살아남는 조사병단을 이끌며 동료들의 죽음을 강요해 왔고 그러한 선택마다 고통스러운 지옥이었다고 생각한다.
인류를 위해서는 엘빈의 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지만
그런 고통의 나날인 엘빈의 삶을 바라본 친구 리바이는 그를 놓아주고
늘 가슴한켠에 한번도 본적이 없는 바다를 보고싶다는 단순하지만 잃지않는 꿈을 갖고있는 아르민을 살린다.
절대적으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리바이가
자신의 이성적사고와 합리적판단을 포기하고
친구의 평안을 선택하게 된다.
인류의 진보라는 거대한 숙명보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사적감정을 담아 엘빈을 쉬게 놓아준것이다.
엘빈에게 죽어달라고 말하고, 또 엘빈이 생각나서 살리려고 했고,
또 엘빈을 지옥속에서 살아가도록 하는것이 가슴 아파서 엘빈을 포기하는
그런 선택의 연속에서 마지막 리바이는 슬픈 눈을 하게 된다
이제 엘빈의 단장자리는 한지가 역임하게되며
리바이와 한지는 새로 조사병단을 이끌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1G2dZ6Y9kgU
한지
성격이 정반대의 케릭터
한지같은 트릭스터 케릭터를 나는 개인적으로 더 좋아한다.
사실 내가 트릭스터류 케릭터들을 많이 닮고싶고 따라가고 싶고
그걸 몸이나 행동에 체화를 많이 시키려 한다.
밝고 주변을 기분좋게하고하는..
소설의 무거운 주제와 소재를 잠시나마 가볍게 해주고
그래서 독자들도 뇌를 잠깐 쉬게 해주는 기능을 하는 케릭터
또한 그것자체로도 매력이 넘친다.
사실 이런 류의 트릭스터와 냉철하고 무뚝뚝한 엘리트 케릭터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건 나중에 트릭스터 케릭터에 관련된 글을 작성해보겠다.
사실 리바이가 선택을 어떻게할지 독자들은 매번 궁금해한다
왜냐하면 정말 냉혹한케릭터가 극한의 상황에 어떻게 선택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그것이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 등등 이야기에서 독자들의 흥미를 잃지않고
작가의 이야기에 동참하고 따라오게 원동력이니까
사실 진격의 거인에 대해서는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아니 더 풀어 쓰고 싶은것도 수두룩하다.
그중에서도 매력넘치는 리바이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오늘글은 여기까지하겠다.
하시는일 잘되시고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