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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세종 Jan 30. 2022

맞춰가기.

아주 오래전에는 사람들이 혈액형별로 사람성격이 결정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고,

그전에는 별자리나 사주로 사람 운명이 결정된다고 했던적이 있었다.


최근에는 MBTI로 사람들의 성격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것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성격은 더욱더 분화되어있고 천차만별이다.

어느 순간에는 내향적이고 어느 순간에는 외향적이고, 어느 순간에는 감정적이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이성적이고,


그건 그때 그때마다 다르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만날떄나 친구든 직장동료든 가족이든 사람이든 그건 그때그떄 상황상황마다 다르다고 생각이 들기도하고 그떄마다 분절점이 있기도하고 결합점이 있기도하고,



나도 상대방도 편하게 마음을열고 편하게 지내고 싶은 생각이 많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내가 누군지 상대가 어떤사람인지 알아가는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이 재미있기도하다.


나름나름 소설을 몰래 몰래 쓰고 글쓴다고 사람들에 대해 글쓰다보면

사람들이 정말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

엄청 복잡하고 엄청 숨겨져있고 깊은곳에는 세상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 한가지 씩 갖고 있고


그렇게 복잡한 존재 이기에

사람과 사람사이에 맞춰가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혼자만 맞춰갈 수는 없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맞춰가는건 

관계가 오래 가지 못할뿐더러 한쪽으로 무게추가 쏠리게 되면 

누군가 하나는 엄청 힘들어 하고 있곤한다.


그래서 맞춰가는 과정에서 힘든점이나 어려운점을 표현해야하는데

그것을 어떤방법으로 어떤식으로 표현하냐도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전부 다르다고 생각한다.


물론 100%깔끔한 방법도 경우도 없고

잘못해서 관계가 틀어질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시도 끝에

좋은 방법을 찾는 일도 나름의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다.


그렇게 맞추고 맞추다 보면 어느 한 소실점으로 가는 방향성이 정해지고

소실점을 이어주는 선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항상 재미있고 즐겁다.


그걸 느리게 갈때도 빠르게 갈때도

어느경우는 몇년이 걸리떄도 어느경우는 거의 끊어졌다고 생각하더라도

반대로 이미 관계가 돈독하고 완성되었다하더라도


그것은 매순간 순간 변수에 의해 바뀔 수도 있기에

평생 공부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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