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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성취는 감성과 공감능력이 필요

사람들은 공부를 아주 잘하면 머리가 좋거나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한다. 지능과 노력이 원인이고 성적이 그 결과임은 분명하다. 언뜻 보아도 감성이 낄 자리는 없고 지적 능력인 지능과 감수성을 의미하는 감성은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지적인 성과물인 성적은 감성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이를 설명하는 것이 감성 지능이다.


감성 지능이란 자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고 타인을 공감하고 타인과 함께 지낼 수 있는 ‘능력’이다. 감성 지능은 1990년에 처음 제안되었다. 1995년 다니엘 골먼(Daniel Goleman)은『EQ 감성 지능』(2008년 번역출간)이라는 책을 써서 왜 IQ가 높은 사람이 실패하는지, 왜 IQ가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이 성공하는지를 감성 지능으로 설명하였다. 즉 감성 지능이 높은 사람이 학업뿐만 아니라 성취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은 학업 성과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IQ와 같은 전통적인 지능 지표를 보완한다. 감성 지능이 높은 학생들이 성격과 지적 능력 등을 고려한 뒤에도 높은 성적과 높은 표준화 시험점수를 받는다. 


팀 토론, 연극공연, 그룹 커뮤니티 봉사, 프로젝트 참여 등은 감성 지능을 키울 수 있다. 감성 지능을 기초로 일부 미국 대학에서 사회적 감성 학습이라는 교육을 실시하였다. 27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사회적 감성 학습을 받은 아이들은 학교생활을 잘하고 결석률이 10% 줄어들고, 반사회적 행동은 10% 완화되었으며 학업 성적도 11%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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