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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직장인최씨 Sep 19. 2018

MCU의 새로운 캡틴, 캡틴 마블

Marvelous New Captain

마블이 드디어 공개했습니다. 물론 정확히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공개했다고 해야할텐데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의 새로운 캡틴, 캡틴 마블입니다.


이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인피니티 워) 쿠키영상을 통해 많은 팬들이 캡틴 마블의 등장을 짐작케 했는데요. 내년 3월로 개봉일시를 잡고 첫 공식포스터와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물론 이미 여러 매체와 경로를 통해 영화 캡틴 마블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요.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

캐롤 덴버스(캡틴 마블의 극 중 이름)가 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라는 점을 알 수 있게끔 전투기 격납고 문 앞에 서있는 캡틴 마블의 모습입니다. 포스터에서는 마블 특유의 디테일과 코드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격납고 문 왼쪽 아래 가장자리에 어렴풋이 뭔가 보이는데요. 원작 코믹북에 나오는 캐롤의 고양이인 '츄이' 라고 합니다.


인피니티 워에서 알 수 없는 여운을 남기고 쿠키 영상을 통해 등장을 예고한 캡틴 마블.


스티브 로저스가 캡틴 아메리카의 역할을 내려놓고 MCU의 새로운 캡틴으로 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블 스튜디오에서 꽤 많은 공을 들였다고 알려졌는데요. 


MCU 첫 여성주인공의 영화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꽤 많은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마블 스튜디오의 프로듀서인 루이스 데포시토가 '강력한 여성 캐릭터' 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했고 그 후보군에 캡틴 마블, 블랙 위도우, 페퍼 포츠 그리고 페기 카터가 있었습니다. 이 쟁쟁한 캐릭터들 중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페이지가 캡틴 마블을 선호했다고 하네요.


2014년 10월 케빈 페이지가 영화 캡틴 마블의 개봉일을 2018년 7월 16일로 공개했는데요. 하지만 2015년 2월, 개봉일을 2018년 11월 2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유인즉슨, MCU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에서 어울리지 않기때문이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2015년 10월 다시 한 번 개봉일을 연기했습니다. 바로 2019년 3월 8일입니다. 이번에는 미룰 수 없는 것이 올해 4월 개봉한 인피니티 워에서 노출시켰고 이야기 흐름에서 내년 4월 개봉이 예정된 어벤져스 4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시리즈 만큼이나 이야기 흐름의 완벽성을 위해 공을 들인만큼 기대감도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

젋은 시절 필 콜슨
'젊은' 닉 퓨리
마-벨과 로난

예고편에서는 캡틴 마블의 강렬한 등장 뿐만 아니라 닉 퓨리와 필 콜슨이 영화의 배경인 1990년대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드 로가 캡틴 마블이 소속된 크리 특수부대인 '스타포스' 의 리더이나 그녀의 멘토인 마-블(Mar-Vell)로 MCU에 합류하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가오갤 Vol.1 에 출연했던 리 페이스도 반가운 얼굴(응?) 로난으로 다시 등장한다고 합니다.

끝으로, 원작 코믹스에 등장하는 캡틴 마블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보고 싶은데요. 정확히 말하면 '캡틴 마블' 은 여성캐릭터가 아니였습니다. 주드 로가 맡은 역할인 마-블이 캡틴 마블이였습니다. 하지만 2013년 미즈 마블로 존재하던 캐롤 덴버스가 캡틴 마블로 그려지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 캐릭터가 첫 캡틴 마블이자 주드 로가 맡은 역할인 마-블

이 캐릭터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공군 조종사였던 캐롤이 크리 종족에 납치당해 그들의 기계에서 나오는 어떠한 에너지로 사람과 크리(외계종족)의 혼종이 됩니다. 그러면서 초능력을 얻게 되었는데요.


이게 시작입니다. 처음 캐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은 1977년.

바로 '미즈 마블' 입니다.


이후 마블 코믹스의 세계관 특성상 여러 만화에 등장합니다. 역시 엑스맨 세계관에도 등장하구요.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는 워낙 복잡하기에.


코믹스 이야기는 짧게나마 여기까지.


예고편 마지막에 에너지를 뿜뿜 하는 모습은 어째 엑스맨의 진 그레이를 떠올...읍읍

내년 3월까지 그 사이에 다른 MCU의 영화들이 공개되겠지만 또 현기증 나게 기다려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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