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용?스러운 일

두 번째 글

by 최영준

돈이 들어오면, 일단 지르기.

퇴직금이 들어왔다. 갑자기 큰 돈이 들어오니, 왠지 그냥 써도 될 것 같은 기분이다. 백수에 취준생 주제에.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니 나쁘진 않을 것 같았다. 쌈@뽕하게 맥북 하나로 코딩을 뚝딱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파이브스팟 공유 오피스 멤버십을 질렀다. 신년맞이 기간 할인 프로모션이 있어서 6개월 기준으로 96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다. 부트캠프 교육 기간이 끝나는 날짜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IMG_7638.jpg 해당 어플을 통해 파이브스팟에 입장할 수 있는 NFC 카드가 지급된다. 뭔가 므찐 직장인이 된 것 같은 기분?



띠용?스러운 일

불과 이틀 전의 일이다. 오전이라고 하지만 보통 11시에 기상한다에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다음 주에 개강하는 국비지원 부트캠프가 2월 초 시작으로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1월 마지막 주에 있는 설 연휴와 더불어 설 연휴 징검다리인 월요일이 임시공휴일이 된 것이 변경 사유였다. 퇴사 후 여유 시간이 2주일밖에 없어서 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조금 있었지만, '그래. 한번 시작하기로 결심했으면 빨리 시작해서 빡세게 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매일 4-5시간 정도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띠용?스러웠지만, 조금 더 사전 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종강일도 미뤄지는 것을 이유로 파이브스팟 멤버십은 취소했다. (+96만 원)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 아니, 내 마음이 참 간사하다.

마음가짐이 그새 해이해졌다. 부트캠프 시작 전 서적 한 권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매일 4-5시간씩 공부하고 있었는데, 고작 문자와 전화 한 통에 의욕이 아주 약간 사그라들었다. 올해 처음으로 토요일에는 공부를 쉬기도 했다. 물론 약속이 있었던 것도 있지만. 토요일을 쉬고 다음 날인 일요일에 다음 강의를 듣다가, '이전 강의에 뭘 배웠었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 하루 쉬었다고 이전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여기서 깨달았다. 흔들리지 말고 꾸준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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