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지만, 모르니까, 몰랐으니까.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by 봄여름가을동화

한계

홀수성

하나

오른쪽

정지

곧음

좋음

정사각형

속에 숨어있는 무한자, 짝수성, 다수, 왼쪽, 암, 운동, 굽음, 어둠, 나쁨, 직사각형.


긴 항해를 앞두고 도착한 책 한 권

1년 동안 너른 바다를 바라보고 하늘을 향해 구원의 손길을 내려달라 기도하며 첫 장을 넘겨본다.

1년이 지나있으면 표정 속에 담긴 깊이가 분명 달라져있을 거라 생각하며.....


함께 하는 분들과 지난 1년 동안 역어놓은 자연학에 이은 형이상학. '하느님 도와주세요!' 하지 않아도 자꾸 나를 이끄시는 분께 감사기도를 먼저 드려본다.


ㅡㅡ

1.앎은 감각에서 시작해서 기억과 경험과 기술을 거쳐 학문적 인식에 이른다.

모든 사람은 본성적으로 알고 싶어 한다. 다양한 감각에서 오는 즐거움이 그 징표인데, 사람들은 필요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서 감각을 즐기고 다른 감각보다 특히 눈을 통한 감각을 즐기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아무 행동의도가 없을 때도 만사를 제쳐두고 보기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감각들 가운데 시각이 우리가 사물을 아는데 가장 큰 구실을 하고 많은 차이점들을 밝혀준다는 데 있다.

"모든 물체는 색깔을 가지고 있는 까닭에 시각능력은 우리에게 여러 종류의 수많은 차이점들을 전달해주며, 그 결과 우리는 그것을 통해서 공통적인 것들을 가장 잘 지각할 수 있다. 내가 말하는 공통적인 것들이란 크기, 형태, 운동, 수를 말한다. "


보이지 않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전제를 보이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것이 아니다.2400년전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형이상학의 느낌과는 다소 다르다. 그의 형이상학은 항상 현재적이기 때문이다. 있는 것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전개되는 곳에는 어디에나 그의 형이상학이 있었고,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영원한 현재성은 그 안에서 있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이 던져지고 그에 대한 다양한 대답의 가능성이 철저하게 모색된다는 사실에서 비롯한다고 한다


내가 가진 책 중에 가장 부드럽게 코팅된 느낌을 가진 책의 한장 한 장들.

난 시각보다 청각,후각, 촉각,미각이 더 더더더 좋긴한데~하며

다음 장을 조심히 넘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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