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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동무 Aug 07. 2021

32. 동화 속 유럽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

[살면서 한번쯤은]

"2019.11.29. Krumlov, Czech Republic"  

드레스덴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체스키 크룸로브로 향했다.

동유럽의 빨간 지붕에 질려있기는 했지만, 크룸로브 정도는 가봐야 하지 않겠는가?

프라하에서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달리니, 체스키 크룸로브에 도착했다.

체스키 크룸로브의 의미는 체코에 있는 크룸로브라는 말이므로, 크룸로브가 좀 더 정확한 지역명이다.

크룸로프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작게 열려있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이 주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는 대충 넘어갔다.

중심지로 나가는 길에 다양한 마리오네트 인형을 볼 수 있었다.

크룸로프는 마리오네트 인형이 정말 유명한 지역이라고 한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 저마다 하나씩 사서 가는 걸 볼 수 있다.

중심지 쪽으로 이동을 하면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이 강은 블타바 강이라고 부르는데, 프라하에 있는 블타바 강과 같은 걸로 알고 있다.

덕분에 이렇게 멋있는 곳이 만들어진...

우리는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에,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했다.

크룸로프에는 맛집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냥 구글맵 평점 높은 곳을 찾아가는 걸 추천한다.

맛에 비에 가격도 너무 비쌌다. (프라하보다 비싼 느낌)

밥을 대충 해결한 후, 우리는 체스키 크룸로프 성으로 올라갔다.

걸어서 30분 정도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거리라 부담이 없었다.

정말 많았던 사람들, 하늘에 있는 구름이 걷혔으면 더 행복했을 듯?

크룸로프 성 정상에 올라가면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사진 안 찍고 가면 분명 후회할 것이기 때문에, 꼭 인증샷을 남기도록 하자.

우리는 체코에 살다 보니, 동유럽 특유의 붉은 지붕에 대한 로망이 없었다.

하지만 유럽에 처음 오거나, 오랜만에 오는 사람들은 분명 반할만한 모습임에는 틀림이 없다.

동화 속 유럽을 가보고 싶다면, 방문하기를 추천.

우리는 성에서 정말 많은 사진을 찍은 뒤, 커피를 한잔 하러 내려왔다.

우리가 갔던 카페는 'Drunken Coffe", 커피맛도 좋고 경치도 아름다웠다.

커피를 마시면서 좀 쉰 후, 프라하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크룸로프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지만, 1박을 할 정도의 매력은 없는 것 같다.

당일치기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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