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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차 Jan 14. 2022

베트남 현지채용의 현실 2

내가 경험한 베트남 현지채용 2

또다시,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케바케다.


들어가며....


나는 베트남에서 1년, 말레이시아에서 5년, 호주에서 2년 그리고 베트남에서 3년을 살았다. 

11년 동안 해외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이후 베트남에서 대학까지 졸업했다.


현재는 해외 취업에 성공해 베트남에서 8개월째 일하며 살고있다.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이글을 쓰기로 했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오늘은 베트남 현지채용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외국에 살면서 가장 중요한게 있다면, 나는 무조건 비자라고 생각한다.

해당 국가에서 살기 위해서는 돈보다 먼저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고,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경우 바로 해당국가를 떠나야할 만큼 외국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따라서, 오늘은 베트남 현지채용 관련해 노동비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실제 상황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베트남 내 외국인 취업을 위한 비자는 3가지다.


DT 비자

DN 비자

LD 비자


이 3 비자 중 우리가 집중해야하는 비자는 LD 비자이다.

DT 비자는 외국인 투자자 혹은 외국인 변호사를 위한 비자이고.

DN 비자는 상용비자로 임시로 베트남에서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비자다.

그러므로 현지 채용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LD 비자가 필수이다.


근데, 대학교를 이제 막 졸업하고, 현지 채용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LD 비자를 받기가 힘든게 현실이다.


LD 비자의 요건 중 가장 중요한 요건이 경력 증명서인데, 3년에서 5년 정도의 유관 경력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어느 나라에서든지) 대학교를 졸업한 사회초년생이 3년-5년 정도의 유관 경력이 있을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쉽게 말해, 경력이 없는 자는 취업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같다.


그렇다면 방법이 전무할까? 

그것은 아니다, 관리직으로 취직하면 경력을 요구하지 않지만, 관리직으로 채용이 가능한 회사는 90% 이상이 제조업이다.

베트남에서 생산을 하는 회사가 한국 주재원과 베트남 직원들의 가교 역활을 위해 채용하는 "중간 관리자"의 자리가 경력을 요구하지 않는 관리직이다.


대부분 취준생들이 원하는 화이트 칼라는 직종은 3년에서 5년의 경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방법이 전무할까? 

그것은 아니다. 회사 인사팀에서 해당 인원을 채용하고 싶다면, 경력을 "만들어" 채용이 가능하다.

이 경력을 만든다는 말은 "경력이 없는 새 직원을 위해, 경력을 가라로 만들어" 주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베트남 현지 컨설팅 업체 중 이 경력을 만들어 주는 업체들도 있다.


또한, K-MOVE 등 청년취업 관련 정책으로 베트남에서 취업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부분과 관련된 비자는 아직 한국과 베트남이 협의 중에 있다.  


이 외에도, 다른 방법이 있다고 들었지만, 전설 속의 내려오는 설화같은 이야기라 이 글에는 넣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대학교를 이제 졸업한 사회초년생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베트남에 현지 채용되어 사무직으로 일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로써, 신입으로써 베트남 현지 채용 관련 이야기는 끝날까?

그것은 아니다. 여전히 많은 청년들이 베트남으로 와서 취업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살고 있는 삶 또한 존재한다.


그런의미에서 다음글은 조금 나에게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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