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딸 “엄마 배 아퍼~”
나 “응~”
딸 “으으 앙 배~ 아퍼~”
나“쓰담쓰담해줄까? ”
(쓰담쓰담 なでなで)
딸 이불을 올려 배를 보인다
쓰담 쓰담 쓰쓰쓰… 담 ……
어느새 난 꿈나라를 헤메는 중
딸 ”아파~!“
나”어? 어어… “
이불 위에서 쓰담쓰담
스 으으으으담 쓰으……
딸 ”아파~!! 엄마 아파서 못 자~“
나” 어? 약 먹을래? “
딸 ”응 “
나, 부엌에 가서 약과 물을 챙긴다
딸, 3일 굶은 사람처럼 약과 물을 꿀꺽꿀꺽 먹는다
엄마 손은 약손?! 아닌가?!
내 손은 약보다 덜한건가….
딸 ”엄마 때문에 잠을 못 잤어! 빨리 약 줘야지 흐믐… 어~어~ 배 아파~쓰담쓰담해줘! “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딸이 잠든다
나도 자고 싶다
수면이 최고의 보약인걸…
엄마 때문에 잠 못 잔 딸은 새근새근
(새근새근 スヤスヤ)
딸 때문에 잠 못 잔 엄마는 허둥지둥
(허둥지둥 アタフタ)
억울해, 나도 얼른 자야지!
그래도 뽀뽀하고 싶은 내 미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