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과 면접

Are we competible?

by 파인애플

웃는 얼굴로 인사하면서 첫인상을 빠르게 훑어보고 본격적으로 탐색전을 시작한다.

"오시는데 너무 멀지는 않으셨어요?"


나이는, 학교는, 어떤 일을 하는지 대략적인 팩트들을 확인하고,

정중하게 포장한 질문들로 성격, 가치관, 역량 등 한 층 더 깊은 부분을 알아내려 한다.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과거와 현재 상황, 미래에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물어본다.


지금 내 앞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본인을 설명하는 말들이 정말 매일매일 보여줄 수 있는 진실된 모습일지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부분은 한 번 더 꼬리 질문을 해본다.


"갈등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결하는 편인가요?"


중간중간 손짓, 표정도 함께 살피며 비언어적 힌트도 놓치지 않고 본다.


말랑말랑한 질문도 던져 성향까지 파악해본다.

"주말에는 주로 뭐하세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 편이세요?"


퍼즐의 한 조각처럼 잘 들어맞는 사람이길, 함께 있을 때 그림체가 비슷한 사람이길 바라면서 함께하는 미래를 그려본다.


우리가 힘을 합쳤을 때 얼마나 위대한 것을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인지 나와 같은 강점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따져본다.


너와 나는 같은 팀으로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닥칠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나가기에 적합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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