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민

타임머신

by 파인애플

이번 생에 하고 싶은 것을 콕 찍어 학생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본인이 재미를 느끼는 일을 하는 사람들만큼 부러운 인생이 없다.


일을 하면서 에너지를 얻고 일에 대해 이야기할때 눈이 반짝이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건 멋있고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교 다닐때와 졸업 직후에는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들 위주로 경험을 쌓았다. 겉으로 소개하기에 괜찮아보이는 것들이었다. 그렇게 여러 분야를 경험해보며 내가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비교적 쉽게 잘 할 수 있는 직무와 흥미를 느끼는 업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연봉 등 현실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직장을 선택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하루하루 반복되는 기계적으로 회사 생활을 하다보니 눈에 불꽃이 점점 사그라들어 이미 공허함만 남은 눈빛을 거울 속에서 본 적이 있다. 휴가 때 떠난 여행들로, 나를 위한 선물들로 그 허전함을 채워보려 했지만 그럴수록 메말라갔다.


정말 현실적으로 월급을 위해 기업에서 일한다면 편하게 일하며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이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일 것이다. 하지만 하루 24시간 중 8시간 이상을 차지하는 일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연봉보다는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과 자부심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때부터 다시 진로 고민이 시작되었다.


내 행복이 아닌 사회가 좋다고 말하는 것들을 기준으로 일을 바라보기 쉽다. 누구를 위해 빈 껍데기 로봇처럼 소울없이 일하는 삶을 택할 것인가.


타임머신을 타고 10년, 20년 후 나의 행복한 모습을 그려보자. 미래의 나는 현재 내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미래를 준비했을 때 잘했다고 뿌듯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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