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계 각국의 NABI 여러분!
저는 NABI international Healthcare Center 장을 아직까지도 (웃음.) 맡고 있는 Dr. 지혜라고 합니다. 제가 반짝이는 은색 나비처럼 보이나요? (네~) 제 말이 못 알아듣는 소음이 아니라, 여러분의 모국어로 들리시나요? (네~) 역시 NABI의 기술입니다. (웃음.) 동의하시지요? (무대를 중심으로 360도 공중에 뜬 수만 개의 홀로그램 모니터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들린다.) NABI 네트워크를 사랑하는 전 세계의 NABI 님들과 홀로그램 무대를 통해 만나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오늘은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올해 저는 65세가 되었습니다.(와~ 깜짝 놀라는 반응.) 이 반응은 설마 더 들어 보이는데 그것밖에 안 먹었어? 그건가요?(모두 고개를 가로저으며 웃음.) 그렇다 해도 우리에겐 NABI 청춘 캡슐이 있지요? 한 알이면 우리 세포를 5년 전으로 되돌려 놓습니다. 단, 과용하면 태어나기 전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웃음.) AI 닥터들과 반드시 상의해서 자신의 체질에 맞게 처방받야 하는 건 아시지요? (네~) 우리의 든든한 NABI 닥터들입니다. ( 그녀의 손짓에 따라 AI 닥터 허준, 히포크라테스, 지혜외 30여명의 NABI AI 전문 닥터들이 그녀 양 옆으로 홀로그램으로 나타났다 사라진다.)
제가 NABI를 처음 꿈꾸게 된 계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미다에 잠시 머물렀을 때, 타*라 센터를 방문하고 나서부터였어요. 센터를 운영하는 분은 한국 출신 선배 한의사셨습니다. 타*라 포뮬라라고 하는 발효액을 이용해서 백인들 대상으로 비만 관리를 전문적으로 하셨지요. 내부에는 요가 운동치료 공간도 있고, 마사지 받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침 치료와 명상까지도 각각 다른 치료사들이 샵인샵 개념으로 운용하고 계시더라구요. 고객 상담은 현지에서 안경공학과를 나온 안경사인 아내가 전담해서 맡고 계셨어요. 그 옛날은 지금처럼 자동 통역기가 없어서 외국에서 클리닉을 운영한다는 것은 실력을 떠나, 가장 첫 번째 걸림돌이 언어소통이었거든요. 치료의 각 파트도 다른 치료사가 하고 있고, 상담마저도 아내가 맡고 있는 센터 시스템을 보면서 제가 선배에게 물었어요. “센터에서 필요한 치료와 상담은 다른 분들이 다 맡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럼 선배님은 여기서 무슨 일을 하시는 거지요?” “응, 나는 여기 셔터문을 올리고 내리는, 제일 중요한 일을 하지!” (웃음.) 셔터맨? 그 일이라면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데? (진심이라는 듯 우스꽝스러운 그녀의 몸짓과 표정에 박장대소.)
집에 돌아와서 효율적으로 잘 돌아가는 센터의 모습과 선배의 말을 다시금 곱씹으면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그녀가 오른 쪽 무릎을 소리나게 치니, 입고 있던 검은 댄스복 치마 수술이 파도처럼 물결쳤다.) 선배는 꽁으로 먹고 있었을까요? (그녀가 머리를 절레절레 젓는다.) 선배는 낯선 타국에서 치유센터의 가능성을 믿고, 필요한 모든 것을 구상하고 기획하고 공간을 만들고 긴 시간 묵묵히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치료 각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 각각의 가능성을 믿고 지원해 주었지요. 뭘로? 셔터문을 조용히 올리고 내리는 걸로 말이지요. (익살스럽게 웃는 그녀를 따라 함께 웃는다.)
그로부터 20년 뒤 저는 한국에 나비 치유 힐링센터라는 공간을 개설하게 됩니다. 각자가 치유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굳게 믿고 말이지요. 그리고 개인이 지닌 자연 치유력을 도와주고 관리해 주는 의료 플랫폼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지금의 NABI international Healthcare Center의 전신이 되었지요. 모두, 선배님의 셔터문 덕분입니다. (웃음과 박수. 그녀는 환하게 웃었다가, 경건한 표정으로 잠시 숨을 고른다.) 이제 NABI는, 전 세계 NABI님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아 새로운 셔터문을 올리려합니다.
미국 듀크대학과 협력하여 한국에 세계적인 대체 의학 NABI 전문 대학과 의공학 NABI 기계 전문 대학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입학하게 될 것이고, 학생들은 NABI에서 지원하는 4년 전액 장학생이 될 것입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 동시에 NABI 헬스케어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건강을 관리해왔던 분들이 더욱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진료를 받을 수있도록 양한방 대체 의학 협진 병원 설립이 계획 중에 있습니다. (환호성.)
저는 지금도 가끔 나비가 되는 꿈을 꿉니다. 은빛 나비가 되어 훨훨 자유롭게 날아다니면서 넓은 들판의 꽃에도 앉았다가, 푸른 물이 흐르는 계곡을 지나기도 하고, 뉴욕과 같이 번잡한 시내 공원을 날기도 합니다. 반백 살이 되면서 꾸기 시작한 나비가 되는 꿈. 인생의 늦가을 노년이 시작된다는 65세 제 생일에, 전 재산을 기부해 가능성을 지닌 미래의 NABI들을 위해 새로운 셔터문을 올릴 수 있게 되어 무척 행복하고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수만 개 모니터에 생일 촛불이 켜지고, 신나는 축하 음악에 따라 전 세계 NABI인들이 손뼉을 친다. 그리고 그녀는 음악과 기립 박수에 리듬을 타며, 나비처럼 춤을 추어 답례한다.)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성공은 마음가짐의 문제다. 만일 당신이 성공을 원한다면 당신 자신을 이미 성공한 사람으로 생각하라."
- -조이스 브라더스-
나이 들어가는 것이 슬프기보다 나는 설레고 기대가 된다.
육아와 가사 그리고 모든 사회적 책무와 심지어는 이기적 유전자의 요구로 부터도 점점 자유로워,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감나무의 감이 외적 성장을 멈추고나면 안으로 익어 맛이 들듯 노년이란 인생의 참다운 맛을 알고 느끼는 나의 제2 전성기가 시작될 것이라 믿는다. 그러려면
첫째, 건강과 활력을 잘지켜야겠다.
둘째, 하고 싶은 일을 할 수있을 만큼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겠다.
세째, 즐겁게 할 가치있는 일이 있어야겠다.
65세. 사회적으로 노년의 시작으로 보는 나이.
은퇴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새싹을 품고 키워내는 씨앗을 새롭게 뿌리고 싶다.
백 살 청춘 지혜 나비의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