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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1
"패션 화보"와 "패션 광고"의 차이
패션 광고와 패션 화보는 어떻게 다른 걸까?
“ 패션 광고와 패션 화보는 어떻게 다른 걸까? ”
이번 달 VOGUE의 “화보”가 좋았고, 이번 시즌 PRADA 브랜드의 “광고”가 괜찮다고 흔히들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패션 광고”와 “패션 화보”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패션에 관심이 없는 분들께는 중요하지 않은 질문이죠, 하지만 패션에 관심이 있거나 패션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분들은 이 두 단어의 차이가 꽤 궁금할 거예요.
패션 광고는 브랜드의 시즌 광고를 말합니다.
패션 브랜드는 시즌(SSFW)에 맞추어 신상품을 출시하는데, 이에 맞는 광고를 제작해서 다양한 매체(온, 오프라인)를 통해서 광고를 하죠, 이런 일련의 행위들을 "패션 광고"라고 합니다.
그동안 패션 광고는 매거진 위주로 진행되었고 패션 광고에 있어서 사진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했었어요, 사진 촬영이 잘못된 경우는 한 시즌 전체를 망쳐버릴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많은 비용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패션 유통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하면서, 패션 광고도 오프라인을 위한 "사진"에서 온라인을 위한 "영상"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어요.
패션 광고_ 패션스타일링 수업 작품패션 화보는 패션 매거진의 화보를 말합니다.
패션 매거진은 매월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와 콘셉트를 반영해서 화보를 제작합니다.
패션 광고와 달리 정해진 브랜드 의상으로만 촬영하는 것이 아닌, 시즌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매거진 타깃 연령에 맞는 여러 브랜드들의 의상과 다양한 소품으로 촬영을 하죠.
패션 화보는 다양한 주제와 감성으로 시즌 트렌드를 보여주면서, 패션계에 있어서 가장 큰 존재감을 가집니다.
전설적인 미국 보그(VOGUE) 편집장 안나윈투어의 다큐멘터리 "셉템버 이슈"와, 안나 윈투어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면 패션 화보를 제작하는 과정을 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어요.
패션 화보는 광고에 비해 스태프들의 보수는 적지만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모델, 셀럽에게는 광고라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본인의 역량과 감각을 보여 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이며 중요한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패션화보_ 패션스타일링 수업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