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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 집안에 기둥이야

시간이 흘러든다

by 천년하루

아버지 코에는 종유석이 자란다

어머니 눈에는 종유석이 자란다


콧물이 떨어져 석순이 자란다

눈물이 떨어져 석순이 자란다


콧물에 눈물에 석주가 되었다



* 사진: 국가유산포털, 고수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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