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원에서 1억 이하로 서울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이미 많이 늦은 시기라고 생각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찾아봐야겠죠.
오늘 찾아본 곳은 서울시 광진구입니다. 광진구는 청담동에서 청담대교를 건너면 바로 위치한 곳입니다. 건국대, 뚝섬유원지, 서울어린이대공원, 동서울터미널이 유명하죠.
2호선 건대입구역, 구의역, 강변역, 7호선 뚝섬유원지역, 건대입구역, 군자역, 중곡역, 5호선 군자역, 아차산역, 광나루역이 있습니다.
광진구는 대중교통으로 30분대에 강남에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여의도, 종로도 마찬가지로 가까워서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죠.
광진구의 아파트들도 그만큼 희소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30평대 국민평수라는 뜻의 국평 아파트 중 광진구 한강뷰 아파트의 매물이 14.5억에서 18억에 형성돼 있습니다.
서울은 전체적으로 수요는 많고 공급은 2024년이 될 때까지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죠. 광진구도 매년 2,000세대 정도의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심리지수도 105 포인트로 높은 편입니다. 100 이하인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이미 많이 올라있는 곳이었고 100 이상인 지역들은 오르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도 심리지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광진구에서 10~20평대 아파트를 살펴봤는데 평당 가격이 2,300만 원에서 5,183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소액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곳이 군자역 아파트, 어린이대공원역 아파트가 보입니다. 그런데 원룸형은 과감하게 제외하겠습니다.
군자역 아파트 중 투룸 구조의 아파트는 네이버 부동산 기준으로 10월 현재 한 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도시형 생활주택이죠.
서울이 아니라면 도시형 생활주택을 고집하지 않겠지만 강남 접근성이 좋고 역세권인 서울의 도시형 생활주택 아파트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연초만 해도 이런 상황이 아니었지만 군자역 아파트 중 소액 아파트는 더 이상 찾아보기도 힘들 만큼 시장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이렇게 물건이 적으니 역세권 오피스텔과 빌라까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겁니다.
군자역 아파트 중 대명이튼캐슬이라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보입니다. 평당 단가는 3,111만 원이고 10평대입니다.
방 2개, 욕실 1개 구조이며 123세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군자역 아파트 중 소형이면서 도시형이라도 현재로서 귀해 보입니다.
어린이대공원역에서 도보로 3분이며 2019년에 신축됐고 전세가가 2.67억 원, 매매가가 3.2억 정도로 형성돼 있습니다.
갭차이가 5, 6천만 원 대라서 세입자 전세 만기 후 실거주하기에도 적당해 보입니다. 도시형 생활주택도 등기부등본 상 엄연한 아파트이므로 대출도 오피스텔보다 상대적으로 낫습니다.
만약 세금 강화, 대출 규제 강화, 임대차 3법 등의 이슈가 없었다면 서울에서 소형 아파트에 이렇게까지 가치를 두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형 군자역 아파트라도 이렇게 찾아보는 이유는 내년이 계약갱신청구권 만료가 되는 임차인들이 많으므로 전세가는 폭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임대를 주고 있는 분들은 다들 알고 계십니다. '4년에 한번 오는 임대료 상승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그때 되어 봐야 안다는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때 돼서 움직이기에는 이미 아까운 시간이 흘러 있는 상태겠죠.
투기가 아닌 내 집 마련이라면 서울에 남아 있는 마지막 기회들을 찾아보고 연말까지 열심히 움직여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느낍니다.
저는 현장을 체감하고 분석하면서 더 나은 판단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 경기 등 움직일수록 더욱 크게 느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역 분석, 현장 분석들을 통해 간접적이라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현명한 판단을 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