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의 이름
오늘도 거닐다가
괜히 이름을 지어 본다.
너는 뭉치
너는 똘이
너는 두크
이름을 짓고 나서
다음날 다시 보면
왠지 더 정겹다.
그러다 알게 된다.
이름도 지어주지 못한
한 명이
아니 여러 명이 있었다는 걸
멀리서 보기만 하고
사라져 버린 너의 이름
다시 보지 못하기에
그 이름은 입 안에서
맴돌기만 한다.
나는 누구
그리고
너는
춘천에서 춤을 추며 살아갑니다. 개인의 몸에 남겨져 있는 역사를 춤으로 연구하고자 합니다. 그 순간 사라져가는 춤에 대해서 기록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