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가 보면 나이가 들어가는데, 그것은 흔히들 어른이 되어간다와 같은 의미로 해석되기 쉽다. 우리가 어른이 되어가면서 얻어가는 것들은 어린시절에 사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사주시지 않아서 못 샀던 것들을 눈치보지 않고 사는 것?! 이런 점들로 내가 돈을 버는 이유지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그와는 반대로 나이가 들어가고 어른이 되어감에 따라 잊어가는 것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는 솔직한 감정의 표현들을 외면한다는 것 같다. 어린시절 내가 갖고 싶은 장난감을 얻기 위해 떼라는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어 부모님께 표현했던 것들, 생일선물을 받고 기뻐했던 순간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솔직하게 표현했던 순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라는 이유로 유치하다는 이유 등등의 이유로 솔직한 나라는 감정의 어린아이가 싸매어져 가고 있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왜 이런 생각들을 갑자기 하게 되었냐? 하면,,
문뜩 거실의 소파 위에서 웃음이 깃든 듯한 표정으로 잠이 들고 있던 강아지를 봤기 때문이다. 배고플 때 밥을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는 강아지의 표정에는 우리가 어른이 되면서 깃든 근심이나 걱정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