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6.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 경상도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보석을 좋아한다. 자기만의 보석함을 갖는 것은 많은 이들이 한 번쯤 꿈꿔보았을 만한 상황이다. 사람들은 보석뿐만 아니라 돈, 피규어, 자동차, 신발, 시계 등 자신의 눈에 예뻐 보이는 것들을 손에 넣는 것을 좋아하는 듯하다. 경주에서는 특히 그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천마총, 금관총, 유명한 왕릉 등 국가유산에 방문해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라금관’을 비롯하여 수많은 금빛 장신구가 전시돼 있다. 보석이 박힌 채 말이다. 또, 신라인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둔 국립경주박물관에서도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전시된 보석함, 장신구, 식기 등이 사람들이 가진 꿈과 욕망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보석을 좋아할까? 아마도 아름답기 때문일 것이다. 보석은 자연이 선물하는 가장 완벽한 형태의 아름다움 중 하나인 것 같다. 특히 색깔이 그렇다. 보석이 반사하는 영롱한 색의 빛은 신이 만든 ‘자연스러움의 경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사람들이 보석을 좋아하는 이유가 예쁘게 빛나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모두 알다시피, 보석은 오래전부터 부와 권력,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물로써 사용되어왔다. 특히, 왕과 귀족들은 화려한 장신구를 통해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과시하곤 했다. 영롱한 보석과 눈부신 황금의 광채가 그들을 더욱 빛나게 했고, 더욱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주었다. 나아가. 보석은 반짝임 뒤에 ‘오랜 세월 변치 않는 불변성(영속성)’, ‘영원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사람들은 보석의 단단함과 빛나는 아름다움 속에서 아마도 그것들을 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에게 보석이라는 것은 ‘아름다움’, ‘부와 권력’, ‘영원·불멸’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욕망, 소망, 꿈을 담아내는 그릇이었으며, 오늘날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 다음 이야기(2025.11.2.일 업로드 예정)
□ Chapter6.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 경상도
"평화! 풍요! 빙고! 경주에서 만난 선조들의 꿈 세 가지"
→ 방꾸쟁이들의 경주 여행 첫 날, 그들은 신라의 역사 속에서 어떤 꿈을 만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