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6.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 경상도
방꾸쟁이들은 경주에서 선조들의 꿈을 상상하다 보니 문득 ‘우리 후손은 어떤 꿈을 꿀까?’라는 게 궁금해졌다. 여기서 후손이라는 단어는 다음 세대와 다다음 세대, 즉 방꾸쟁이들의 자식과 손주 격의 세대를 의미하는 말로 사용했다.
우선, 방꾸쟁이들이 생각하는 선조들의 꿈을 짧게 말하자면, ‘생존-평화-풍요’ 세 단계로 이야기할 수 있다. 아주 먼 조상들은 자연으로부터의 위협에서 살아남기를 간절히 원했고, 자연의 위협에서 멀어진 선조들은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바랐다. 평화를 이뤄낸 뒤에 태어난 방꾸쟁이들의 부모님 세대는 빈곤으로부터 벗어나 풍요롭기를 꿈꿨다. 그 덕분에 방꾸쟁이들은 생존에 위협을 느끼지 않으면서 평화롭고 풍요롭게 살고 있다. 나아가, ‘행복’을 누리기 위해 마음껏 방황하고 꿈꾸는 중이다.
그렇다면 다음 세대의 청년들, 청소년들은 어떤 꿈을 꿀까? 상상해보자면 아마도 ‘연결’을 꿈꾸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우주와의 연결’이다. 지금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사람과 사람, 세상과 세상이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모습을 흔히 ‘메타버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구 내부 구성원 간의 연결을 넘어 우주와의 연결을 꿈꾸는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행성과 행성 사이의 연결, 은하와 은하 사이의 연결, 우리 우주의 끝과 끝의 연결을 꿈꾸지 않을까? 그리고 어쩌면, 그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와의 연결, 현재와 미래와의 연결, 과거와 미래와의 연결도 가능한 시대가 금방 찾아오지 않을까?
사실 꿈이라는 건 ‘연결’이라는 어떤 행위를 나타내는 명사보다는 ‘연결’ 뒤에 오는 어떤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래에 연결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로 무엇이 있을지까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연결 자체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될지도 모르겠고!
■ 다음 이야기(2025.11.30.일 업로드 예정)
□ Chapter6.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 경상도
"키덜트 뮤지엄 어른이들의 꿈이 가득한 곳,"
→ "다 컸지만 우리에게도 동심이 남아 있어", 멀리 두고 와버린 우리의 꿈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곳, 키덜트 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