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heChoiceIsMine Feb 14. 2024

[라오스 주간뉴스] 2월 2주 차

1. 2월 14일-2월 21일 비엔티엔 날씨

<최고 36도 최저 18도>   다음 주 월요일(19일)부터는 덥겠다.

구글 날씨 예보

2월 14일 Google Whether 참고


2. 2월 14일-2월 20일 비엔티안 공기질 지수 

<AQI 지수 최고 110 최저 69 > 민감한 사람에게 14일(수), 18일(일) 공기질 나쁨

비엔티안 공기질 예보

https://www.iqair.com/ko/laos/vientiane 참고


3. 공식 환율

<2월 14일 BCEL 공식환율 1달러 20,803 Kip>  지난주 20,756에서 50 정도 오름

BCEL 은행 14일 공식환율

https://www.bcel.com.la/bcel/home.html 참고


4. 안전공지

<라오스 비엔티안 조류 인플루엔자(H5 N1) 발생>

https://overseas.mofa.go.kr/la-ko/brd/m_1887/view.do?seq=1337634 참고


5. 교육

<라오스 젊은이들의 중국어에 대한 관심 증가>

공자학원(Confucius Institute)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라오스 학생들

라오스에 중국 투자자들의 증가로 인한 미래 취업 가능성 때문에 라오스의 젊은이들의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3-2024학년도 라오스 국립대학의 유명 중국어 학원인 공자학원(Confucius Institute) 등록 학생 수는 2년 만에 거의 3배 증가하여, 2021년 193명에서 2023년 562명으로 늘어났다. 라오스 국립대학에서는 중국어 과목이 가장 인기 있는 과목으로 부상했고, 2023-2024학년도에 최고 2,000명 이상의 학생이 등록하여 라오스 청년들의 학문적 관심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등학생 때 과외로 중국어를 배웠던 대학생 라트팍디는 중국어 습득의 다양한 장점 중 특히 취업 전망에 대해 강조했다."라오스에는 중국 사업가와 기업이 점점 더 많이 진출하고 있어 중국어 실력은 취업 기회를 넓혀주고 높은 소득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중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도 배워야 합니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세계와 더 잘 소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영어를 전공하는 대학생이면서 동시에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폼아찬은 중국 투자자와 기업가들이 라오스 경제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강조하며 "중국 투자자와 사업가들은 라오스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국어를 배우는 것은 급여를 높이고 취업 시 지원 경쟁력을 갖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했다.

태국 신문 타이라트는 라오스 학교에 중국어 커리큘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이들이 중국어 공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부모들은 취업을 위해 저학년 때부터 자녀들을 중국어 과외 수업에 등록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https://laotiantimes.com/2024/02/08/rising-interest-in-chinese-language-reflects-future-job-prospects-for-lao-youth/ 참고


6. 사회

<Love is in the Air : 라오스의 밸런타인데이>

밸런타인데이

라오스에서 밸런타인데이가 공식 휴일은 아니지만 2월 14일이 되면 온 나라가 축하 분위기에 휩싸이고 도심 곳곳에 밸런타인데이 선물과 꽃을 파는 가게들이 늘어선다.

비엔티안에 사는 22살 란타 필라찬은 "밸런타인데이가 전통적인 라오스 문화는 아니지만, 핼러윈, 중국 설날이나 연말 카운트다운처럼 또 하나의 인기 있는 축제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골에 사는 사람들이나 소셜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은 밸런타인데이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밸런타인데이가 꼭 이성 친구뿐만 아니라 부모님이나 친구들과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라오스 인들이 사랑과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선물을 교환하고 근사한 식사를 함께하며 이날을 기념하고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특별 메뉴나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밸런타인데이를 축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날지만 저에게는 그냥 평범한 날입니다."라고 라오스 대학생인 솜누엑 찬타미트는 말했다.

에코녹스라오스에서 일하는 부아손 케오시누안도 밸런타인데이를 한 번도 축하하지 않았다며 "이성친구가 있는 많은 친구들이 밸런타인을 즐기는 것을 알지만 저는 보통 축하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라오스의 밸런타인데이는 공식 휴일은 아니지만 서양 문화와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https://laotiantimes.com/2024/02/14/love-is-in-the-air-voices-from-laos-on-valentines-day/ 참고


7. 사회

<새마을운동 덕에 라오스 곳곳 천지개벽>

쏭깐 루앙무닌톤 주한라오스대사

"새마을운동의 힘에 놀랐습니다. 라오스 정부 정책과 조화를 이루면서 낙후된 지역 개발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요. 한국의 선진 개발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대사(60)는 양국 협력의 모범 케이스로 새마을운동을 꼽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한국과 라오스가 개발 원조 관계를 넘어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기꺼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오스는 12년 전부터 지역 개발의 중심을 주-군-마을 3개 단위에 둔 '삼상(3-Builds)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 정책이 날개를 달게 된 건 2020년 새마을운동을 접목시키면서다. 사람은 물론 물자 이동조차 쉽지 않았던 4곳의 시범마을은 도로가 깔리고, 마을회관이 지어지고, 비닐하우스가 들어서면서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그는 전했다.

30년 넘게 외교관으로 일하며 주유엔 차석대사, 주필리핀 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소탈하고 솔직했다. 한국에 부임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뛰어난 친화력과 유머감각으로 외교가에서는 '핵인싸'(사람들과 매우 잘 어울리는 인물)로 통한다.

인터뷰 내내 미소 짓던 그의 얼굴이 굳어진 것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였다. 루앙무닌톤 대사는 "상황이 정말 녹록지 않다. 3년 넘게 회원국 전체 대화는 사실상 완전히 끊겨 있었다. 이대로라면 '아세안 공동체'라는 비전에는 한 발자국도 나아가기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라오스는 올해 아세안 10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의장국이고, 루앙무닌톤 대사는 아세안서울위원회(ACS) 의장직을 맡고 있다.

2021년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정권이 교체된 이후 아세안은 미얀마 군부를 설득하려고 노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아세안이 미얀마를 배제하기에 이르렀다. 루앙무닌톤 대사는 "다양하고 개성 있는 10개 회원국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지정학적 역학 구도도 복잡다단하다"며 "각자 생각이 다르더라도 일단 마주하고 앉아야 한다. 대화와 소통 없인 어떤 진전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의장국으로서 지역 안정성과 단합을 위해 글로벌 강대국들 간 이해관계를 균형 있게 조정하는 역할을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2022년 아세안 정상회의 때 미얀마에 대해 채택된 폭력 중단 등이 담긴 '5개 항 합의'가 완전히 이행돼야 한다"면서도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루앙무닌톤 대사는 역내 경제 통합의 최대 걸림돌로 회원국 간 소득 및 개발 격차를 지적했다. 단적으로 싱가포르와 미얀마의 1인당 국민소득은 60배가량 차이가 난다. 디지털 등 여타 개발 인프라스트럭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루앙무닌톤 대사는 "아세안 역내 격차는 유럽연합(EU)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EU는 각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유럽지역개발기금, 유럽사회기금 등의 예산을 배정하고 있지만 아세안에는 그런 기금이 전무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세안의 경제 통합을 위해 각국 간 경제 격차를 좁히는 것이 급선무다. 좀 더 포괄적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며 아세안 공동기금의 설립 취지를 피력했다.

미·중 대립과 중국의 성장률 저하로 많은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의 보완 또는 대체지로 아세안을 점찍고 있다. 현재 한국은 라오스의 주요 투자국 중 5번째다. 루앙무닌톤 대사는 한국에서 최근 베트남 인접국으로 생산·수출 등 공급망을 더욱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라오스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당부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특히 그는 라오스가 한국의 '베트남+1 전략'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베트남+1 전략'은 베트남에 주력 생산기지를 갖고 있는 나라들이 공급망 안정을 위해 부차적으로 주변국 하나를 더 선택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라오스는 금과 은, 구리 등 광물자원이 매우 풍부하고 메콩강이 국토를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어 유량도 많다. 무엇보다 베트남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노동력을 공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https://www.mk.co.kr/news/world/10939976 참고


8. 한국 관련

<한신공영, 라오스 상수도관 건설사업 착공>

한신공영이 지난 2월 1일 발주처인 라오스 참파삭주 공공사업교통부(DPWT)로부터 착공지시서를 수령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라오스 참파삭·사라반주 상수도 공급사업 수주 후 한 달만이다. 해당 사업은 총 도급액 412억 원 규모의 상수도 건설 사업으로 라오스 남부 참파삭주 8개 지역, 사라반주 1개 지역에 총길이 약 167㎞에 달하는 지역 상수도관을 개발하고, 취수탑 및 정수장 9개소(하루평균 총 용량 2만 600㎥)와 급수망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이후 30개월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달 중에 라오스 참파삭·사라반주 상수도 공급사업과 관련된 하도급 계약 체결을 준비하여 실착공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ttps://www.fnnews.com/news/202402131814298879 참고

작가의 이전글 [라오스 주간뉴스] 2월 1주 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