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구별: 실력과 능력은 다르다!

habilidad 실력 vs capacidad 능력

"세상은 불공평하다" 말이 있다. 그러나 크게 보면, "세상은 공평하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이고,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다. 모두의 출발은 빈손이고, 모두의 마무리도 빈손이다. 

빈손으로 시작해 빈손으로 끝난다(공수래공수거). 

아무리 많은 걸 가졌다 해도 이 세상 것을 저세상으로 갖고 갈 수는 없는 법이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무엇이 되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아이에게 범하는 흔한 실수가 있다. 

꿈이란 미명하에 어른은 아이에게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묻지 않고, 

"무엇이 되고 싶냐?를 묻는다. 

삶은 시작의 출생과 끝의 죽음이 있는 한정적이고 유한한 과정이기에,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what) 무엇이 되기보다는 (how)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처신이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톨이는"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우문에 변화와 성장이라 현답을 우리에게 알려줬다. 변화와 성장을 위한 시작은 배움에서 출발한다. 읽기와 쓰기가 배움의 수단이고 방법이다. 노력과 시간을 들인 배움을 통해, 우리는 실력을 쌓고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할 줄 아는 것과 할 수 있음의 개념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 

  할 줄 안다는 것은 실력(영어 ability, 서어 habilidad)이라,                                  할 수 있음은 능력 (영어 capacity, 서어 capacidad)이라 부른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이룬 솜씨나 기술의 숙달과 익숙함은 실력이고, 

이런 실력의 축적된 가능성이 바로 능력이다.  

실력은 내용이고 능력은 그릇(용기)이다. 실력을 쌓여야 능력도 커진다.

이 글을 읽어주신 작가님들과 함께 실력과 능력을 키워, 일신우일신한 변화와 청출어람한 성장을 꿈꾼다